문재인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서 발언
"코로나19, 사회활력 저해...유통·관광 등 대책 필요"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코로나19(COVID-19)가 사회 활력을 저해하고 있어 유통·관광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황 부회장은 문 대통령이 초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계 간담회'에 이날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 |
|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2020.01.20 dlsgur9757@newspim.com |
이 자리에서 황 부회장은 우선 "국민 안심과 사회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남대문 시장에 가서 안심감을 높여주신 대통령께 감사하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세제나 재정지원 등 특단의 대책을 요청드리고 유통·관광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황 부회장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정적 위기가 넘어가고 있다"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일간 백화점을 휴업했다. 잠실역에 나가 보니 마스크 쓴 분들이 줄었다. 정부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관광 유통 영세사업자가 걱정된다. 롯데호텔의 경우 2만8000건의 객실 취소가 있었다. 롯데월드몰의 입점 상인의 매출 감소도 크다"고 토로했다.
황 부회장은 "롯데는 현재 상생협력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쇼핑몰에 한 번 들르시는 게 어떠냐. 오시면 환영하겠다. 대통령님의 (안심) 메시지 이후 (롯데 쇼핑몰 등이) 전일 대비 10% 올랐다. 대통령님의 다양한 문화행사 참석도 건의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 부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이 참석했다.
nrd812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