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미켈슨, 미국PGA투어 사상 세 번째 진기록 '30년 연속 매년 톱10 진입' 달성

기사입력 : 2020년02월11일 08:18

최종수정 : 2020년02월11일 08:29

스니드와 플로이드만 이룬 대기록…꾸준한 기량·철저한 자기관리 덕분에 가능
우즈는 부상 탓으로 2014·2016·2017년 한 번도 10위안에 못들어 '미달'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필 미켈슨(50)은 9일(현지시간) 끝난 미국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3위를 차지한 후 "우승은 못했으나 실망하지 않는다. 내가 이겼다. 챔피언 닉 테일러가 나보다 더 잘 쳤을 뿐이다."고 말했다.

미켈슨은 자존심이 강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골프협회(R&A)가 프로골퍼들의 거리를 제한하려는 계획을 발표하자 "프로 스포츠가운데 아마추어 기구가 프로들을 통제하는 것은 골프뿐이다"고 에둘러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필 미켈슨이 지난주 열린 미국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첫 톱10 진입이다. 그는 이로써 1991년 이후 30년 연속 매년 1회 이상 10위내 진입 기록을 써가고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미켈슨은 US오픈에서만 여섯 차례 2위를 했다. 그 때문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오는 6월16일 만 50세가 된다. 그 이틀 후 열리는 US오픈에 미켈슨은 아직 출전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자 일각에서 'USGA에서 특별케이스로 대회 초청장을 보내면 받겠느냐'고 질문하자 "동정심으로 그러는 것은 안받겠다. 내 스스로 출전 자격을 갖춰 나가겠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그린 주변에서 여느 선수들처럼 붙여서 쉽게 파를 하려는 대신 홀을 바로 노리는 로브(플롭) 샷을 구사한다. 성공하면 버디이지만, 실패하면 더블보기로 이어질 수 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팬들은 그를 '쇼트게임의 마술사'로 칭하고, 또 좋아한다.

미켈슨은 다른 선수들이 갖지 못한 기록을 지니고 있다. 그는 1993년 11월말부터 지난해 11월초까지 '26년 연속 세계랭킹 톱50내 유지'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다. 그 후로 랭킹 86위까지 떨어졌다가 지난주 선전 덕분에 55위로 올라섰다.

1992년 프로로 전향한 미켈슨은 미국PGA투어 통산 44승을 기록중이다. 그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1991년 1월 투어 노던 텔레콤오픈에서 우승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미켈슨이 지난주 3위를 하면서 투어 사상 세 번째의 새 기록을 썼다고 적었다. '30년 이상 매년 적어도 1회 톱10 진입'이 그것이다. 요컨대 투어에서 30년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시즌 한 번 이상 10위안에 들었다는 뜻이다. 그만큼 꾸준한 기량을 보였다는 얘기이고, 큰 부상이나 슬럼프가 없었을만큼 자기관리를 잘 했다는 뜻이다.

투어에서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샘 스니드가 세운 34시즌이다. 두 번째는 레이몬드 플레이드가 작성한 32시즌이다.

미켈슨은 오는 6월 챔피언스(시니어)투어로 갈 수 있지만, 미국PGA투어 대회에 계속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가 투어 최다승(82승) 부문에서 스니드의 기록을 추월하려고 하듯, 미켈슨도 이 부문에서 스니드의 기록을 의식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스캔들과 부상 등으로 2014, 2016, 2017시즌에 10위안에 들지 못해 이 기록에서는 미켈슨을 따라잡지 못한다.

미켈슨은 지금까지 미국PGA투어 620개 대회에 출전했다. 512개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했으며 195개 대회에서는 10위 안에 들었다. 2위는 36회, 3위는 28회 기록했다.

그는 13일 시작하는 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그가 두 차례나 우승한 대회다. 지난주 샷 감을 잡은 미켈슨이 로리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 우즈 등 톱랭커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ksmk7543@newspim.com


 ◆미국PGA투어 최다 연속 시즌 '톱10 진입' 기록
                              ※2020년 2월10일 현재
------------------------------------------------
선수                      시즌                기간
------------------------------------------------
샘 스니드                34        1934~1969
레이몬드 플로이드     32        1963~1994
필 미켈슨                30        1991 ~
------------------------------------------------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