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70만여개 판매...작년 대비 30배 가량 ↑
물량확보에 총력…이마트 1인당 30매, 크레이더스 1박스로 한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바이어들은 최근 마스크 협력업체를 방문해 마스크 생산·판매 물량에 대한 긴급 협의를 진행하고 협력업체와 '핫 라인'을 구축하는 등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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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트레이더스 월계점에 입고된 마스크를 인당 1박스씩 한정 판매하는 모습. [사진=이마트] 2020.02.04 nrd8120@newspim.com |
또한 기존에 마스크는 협력업체에 발주 이후 이틀 후 점포에 입고가 됐지만 주요 업체의 경우 발주 다음 날 매장에 입고되게 배송시스템을 개선했다.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 제한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최대한 많은 고객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점별로 이마트는 1인당 30매, 트레이더스는 1인당 1박스(20~100매)로 구매 수량을 정했다.
실제 이마트(트레이더스 포함)가 지난 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판매된 마스크 수량(낱개기준)을 조사한 결과, 총 370만여개로 집계됐다. 일평균으로는 약 53만개로,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판매량에 비해 3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최대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