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과 오찬, 만찬을 연이어 가진다. 최근 황 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TK지역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를 예고한 상황에서 달래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대구 권역 의원들과는 오찬을, 경북지역 의원들에게는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공천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은 TK 지역 현역의원의 50%이상을 교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한국당 전체적으로 컷오프 기준을 3분의 1 정도로 잡고 있는데, TK를 포함한 지역은 그 이상으로 컷오프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인적 쇄신을 위해 한국당은 오는 5일부터 공관위 차원에서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황 대표도 본격적인 공천 채비를 앞두고 물갈이 대상이 된 TK지역 의원들을 만나 당의 컷오프 방침을 설명하고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내 TK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앞서 TK지역 물갈이가 예고되자 TK의원들은 직·간접적으로 강하게 이의제기를 해왔다. 이날 황 대표와의 면담 자리에서도 TK지역 물갈이에 대한 집단적인 반발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jh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