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2개 제품 대상 시험 결과 발표
잇츠 리얼 넛츠 하루건강견과, 하루견과가 영양성분 우수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소포장 견과류' 제품이 식이섬유와 무기질 함량이 높아 건강에 유익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포장 견과류 제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 |
소포장 견과류 영양성분 시험결과 [그래픽=한국소비자원] 2020.02.03 nrd8120@newspim.com |
분석 결과, 제품(1봉지) 당 평균 열량(117kcal)은 1일 에너지 필요량(2000kcal) 대비 6%로 낮았다. 또한 탄수화물 함량(8g)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324g) 대비 2%로 낮아 하루 대용식으로는 부족했다.
다만 식이섬유(4g)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25g) 대비 16% 수준로 높았다. 제품 중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하루견과(선명농수산) 1개(한봉지) 제품을 모두 먹을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25g)의 36%까지 섭취가 가능했다.
전체 12개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8g)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54g) 대비 15%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었지만, 지방 중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이 평균 88%(7g)를 차지했다. 불포화지방은 혈액의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전체 제품 중에는 '잇츠 리얼 넛츠 하루건강견과'(㈜맑은농산)와 '하루견과'(㈜선명농수산) 제품의 불포화지방 함량이 9g으로 가장 높았다.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무기질 가운데 마그네슘 평균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에 해당하는 36mg 들어 있었다.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제품은 잇츠리얼넛츠 하루건강견과(㈜맑은농산) 제품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315mg)의 18%까지 섭취할 수 있었다.
건강에 해로운 영양성분인 나트륨의 평균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0.1%(1.6mg)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제품별로 원재료의 종류와 구성 비율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특히 원재료 중 아몬드 구성비가 높을수록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제품 중에서는 잇츠 리얼 넛츠 하루 건강견과(㈜맑은농산)와 하루견과(㈜선명농수산) 두 개 제품의 아몬드 구성비가 40%로 가장 높았다.
한편 조사 대상 12개 제품 모두 이물·곰팡이독소·살모넬라(미생물)·중금속·잔류농약·보존료 및 산가 등 식품 안전성 시험 결과 기준에 적합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