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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사태로 2월 첫 휴일 전국 주요 도심-관광 유원지 한산

기사입력 : 2020년02월02일 20:04

최종수정 : 2020년02월02일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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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감염예방-지역사회 확산에 촉각...마스크 일상화-외출 자제
전통시장 등 방문객 뚝 끊기고 개학 특수 실종...지자체 방역 '총력'

[전국종합=뉴스핌] 2월들어 첫 휴일인 2일 전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로 평소 나들이 인파가 몰리던 주요 도심과 관광 유원지 등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는 등 감염 예방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면서 나들이를 자제하고, 지자체는 유증상자나 확진자 발생지를 중심으로 방역에 나서는 등 불안과 우려 속에서 휴일을 보냈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2일 오후 한산한 수원 광교호수공원 모습. 2020.02.02 hm0712@newspim.com

◆수원 광교호수공원-광명 전통시장 적막감

경기도 수원시의 대표 나들이 장소인 광교호수공원은 적막감마저 감돌 정도로 한산했다. 광교호수공원에서 신대저수지로 이어지는 벤치 구간은 오가는 시민이 거의 없었다. 이날 수원시에서 15번째 확진환자가 발생, 시민들의 외출이 얼어붙었다.

호수공원 주변 카페와 편의점 앞 노상테이블에도 앉아 있는 시민들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이따금씩 지나가는 시민들 10명 중 7~8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마스크와 장갑을 낀 40대 부부는 사람들의 접촉을 피하듯 조킹코스 가장자리로 걸었다.

전국 7대 전통시장으로 유명한 광명시장 분위기는 침울했다. 광명전통시장은 점포만 400개가 넘고 광명사거리역에 위치하고 있어 주말이면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가득했으나 이날은 평상시 주말과 너무나 달리 한산했다.

점심시간부터 손님들로 북적이던 광명사거리 먹자골목은 마치 재개발로 철거예정인 골목처럼 느껴질 정도로 바람소리만 요란했다.

경기도는 92곳인 선별 진료 의료기관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장소에 대한 소독과 접촉자에 대한 일대일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31일부터 도내 마스크 판매·제조업체에 대한 현장 지도 점검을 하고 마스크의 가격표시 의무 이행여부 단속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2일 광명시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상권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 여파로 한산했다. 2020.02.02 1141world@newspim.com

◆인천종합어시장·마니산 방문객 급감...인천대공원 예년수준 유지

싱싱한 수산물을 맛 볼 수 있는 인천종합어시장은 방문객이 급격히 줄었다. 불경기인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로 번지면서 평소의 60%가량 방문객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주말에는 보통 5000여대의 차량이 들어오는데, 오늘(2일)은 1000여대에 불과한 실정이다"며 "가뜩이나 불경기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조합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 마니산에는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870명이 방문했다. 이는 평소 주말에 비해 약 20%정도 감소한 규모다. 마니산 매표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되는 조짐이 보이면서 등산객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인천대공원의 방문객은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평일에는 1만1000여명이 방문하고 주말에는 1만3000~1만4000명이 방문하고 있다. 인천대공원 관계자는 "인천대공원은 밀폐된 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2일 광명시 광명전통시장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 여파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 2020.02.02 1141world@newspim.com

◆강릉시 12번째 확진자 방문에 비상...화천 산천어축제 예전보다 한산

강릉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시내를 방문해 식당, 편의점 등에 들렀다는 정부의 발표에 비상이 걸렸다. 12번째 중국인 확진자(48)는 일본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 환자는 강릉역, 식당, 편의점 등에 들러 현재까지 접촉자가 138명으로 확인됐다.

강릉시 보건당국은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자가 다녀간 강릉역 등 공공장소에 대해 소독을 마친 상태"라며 "환자가 숙소로 묵었던 썬크루즈리조트는 스스로 오늘부터 휴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따뜻한 겨울 날씨에 개막을 두 차례 연기했던 2020 화천산천어축제는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은 2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나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축제장은 예년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2일 김한근 강릉시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시내버스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강릉시는 마을버스 및 좌석버스를 포함한 시내버스 131대에 대해 방역작업을 마쳤다.[사진=강릉시]2020.02.02 grsoon815@newspim.com

◆울진 덕구온천단지 관광객 줄어...경주는 예전과 유사

경북 울진의 대표적 겨울 관광명소인 덕구온천단지도 2월 첫 주말임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예전 같으면 경향 각지에서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덕구온천관광호텔을 찾은 차량들로 만원이던 1주차장과 2, 3주차장이 텅 비었다.

덕구온천 대중온천장의 경우 1일 2000여명 이상이던 온천객들이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1000~1200명 선으로 크게 줄었다. 겨울산행지로 이름난 '덕구온천 원탕'과 '응봉산'의 산행객들도 평소에 비해 60~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손님들이 크게 감소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온천단지 체류객들의 예약 취소율도 평소와는 달리 60~7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국제적 관광지인 경주시의 경우 2월 첫 주말 풍경은 예전과 유사한 분위기를 보였다. 엑스포공원이나 황리단길 등 경주시내 관광명소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활기찬 분위기였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달 31일자로 방역반 중심 방역체계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체계에 들어갔다. 동국대경주병원과 포항의료원에 음압병실 7개소를 운영하고 38개소의 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해 우한시 방문력을 확인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주말임에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경북 울진의 덕구온천단지 주차장.[사진=남효선 기자]

◆ 대전·청주 대형마트·백화점·관광지 방문객 감소 속 시민들 외출 자제

우한교민 173명이 입소한 충북 진천의 충북혁신도시 인재개발원 주변은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했다.

청주지역 등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의 경우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와 미세먼지가 많아 평소 휴일보다 손님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반응이다. 매장의 종업원들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했고, 손님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휴일인 2일 시민들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TV를 지켜보며 코로나 바이러스 뉴스를 청취하는 등 다중이 모이는 장소 출입을 삼가했다.

진천군은 우한 교민 입소에 맞춰 인재개발원 정문에 차량용 소독 설비를 갖추고 각 건물 입구에 대인 소독기를 운영했다.

인재개발원 정문에는 전날 설치한 U자형 자동 소독 설비가 진·출입 차량을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진천군 직원 3명이 24시간 상주하며 자동 소독 설비를 통과한 차량을 2차로 소독을 벌였고, 인재개발원 정문에 대인 소독기를 신규 설치했다.

대전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설 이후 예약이 되었던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줄줄이 취소돼 업종을 가릴 것도 없을 정도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반응이다.

대전 오월드는 방문객이 예년수준 아래로 유지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800명, 주말에는 3000명이 방문하고 있다.

충북도는 2일 재난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일일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충북도]

◆ 수도권 이외지역 첫 확진환자 발생지 전북...대형마트 휴점-공연취소

전북은 수도권 이외에서 유일하게 8번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이 크게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역력했다. 다중집합장소는 물론 혼자 걷거나 운전하는 경우도 마스크 착용이 눈에 띄게 늘었다.

확진자가 발생한 군산지역은 접촉자에 대한 능동감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언론 속보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대형마트가 휴점하고 공연취소가 잇따르자 거리는 매우 한산한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역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이종구(前 질병관리본부장),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엄중식(가천대 감염내과), 최보율(한양대 예방의학), 김홍빈(서울대 내과)씨가 참석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20.02.02.photo@newspim.com

◆ "아직은 청정지역"..부산·경남·광주·전남은 긴장속 차분한 일상

부산과 경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아직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했지만 종합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열화상 카메라까지 등장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개학을 하루 앞둔 부산 중구 남포동과 부산진구 서면 등 주요 번화가에서는 주말을 맞아 평소 영화를 보러오거나 학용품 및 옷 등을 구입하기 위한 발길이 예년보다 줄어든 모습이다.

시민들은 감염을 의식해 마스크를 낀 채 용무만 보고 서둘러 귀가해 개학 특수를 노린 다중집합시설과 시내 식당가에서는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광주·전남은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이 터미널에서 간간히 보일 뿐 길거리에서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비교적 차분한 상태로 휴일을 보냈으며 대형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순철 이백수 남경문 지영봉 박상연 홍재경 노호근 오영균 남효선 기자)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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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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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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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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