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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팔 이유가 없다' 월가 강세론에 천정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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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지구촌 주식시장이 '우한 폐렴' 확산에 휘청거리는 가운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강세 흐름이 뜨거운 화제다.

4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넘어선 데다 3~4분기 연이은 흑자 달성에 2019년 연간 기준으로 첫 이익을 창출하자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사자'로 화답했다.

테슬라 상하이 제조라인[사진=바이두]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꼽혔던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가 테슬라를 매도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각)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는 10% 폭등한 뒤 개장 뒤에도 11% 내외의 상승 탄력을 보이며 주당 650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데 대한 시장 반응이다. 4분기 테슬라는 3억8600만달러의 흑자를 냈고, 2019년 연간 기준으로도 358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고질적인 적자와 끊이지 않는 유동성 위기 경고에 수 년간 곤욕을 치렀던 테슬라가 마침내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올해 전망도 밝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실적을 발표한 자리에서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모델Y의 출시를 3월 초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투자자들은 강한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모델Y는 가격대를 낮춰 새롭게 출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당초 테슬라는 이를 1분기 말부터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한 달 가량 일정을 앞당긴 셈이다.

이와 함께 베를린에 구축 중인 새로운 생산라인도 2021년부터 본격 가동, 테슬라가 유럽시장에서도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는 앞다퉈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모간 스탠리를 포함해 매도를 추천했던 IB도 백기를 드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통했던 모간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테슬라에 대해 흠잡을 것이 없다"며 "실적 호조뿐 아니라 10억달러를 넘어선 4분기 현금흐름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RBC 캐피탈 마켓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315달러에서 530달러로 대폭 높여 잡았다. 업체의 수익성과 성장성 관련 전망들이 상당 부분 빗나갔다는 판단이다.

RBC는 테슬라의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매수 열기가 이어질 경우 주가가 928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밝혔다. 29일 종가 대비 60%에 달하는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제프리스는 테슬라에 목표 주가 600달러를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다만, 우한 폐렴으로 인한 중국 비즈니스 차질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벤처캐피탈 업체 루프 벤처스의 진 먼스터 파트너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테슬라에 대한 비관론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이익 창출 가능성이 보다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서만 40% 가까이 치솟았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연출하는 사이 숏 베팅에 나선던 트레이더들은 백기를 들었다.

시장 조사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체 유통 주식 수 대비 공매도 비중은 지난해 한 때 30%에 육박했으나 최근 11%로 후퇴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판매 실적이 최소 5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예측이 맞아떨어질 경우 판매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35% 급증하는 셈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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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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