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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중국 휴업, 테슬라 생산 차질 등 '우한 코로나' 글로벌기업 충격파

이케아 중국 내 운영 중인 30개 매장 모두 휴업 조치
테슬라 "상하이 모델3 생산이 열흘 정도 지연될 것"

  •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5:05
  •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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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현지 진출 글로벌 기업들이 영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의 세계 최대 조립식 가구 소매업체 이케아(IKEA)는 이날 중국 내 모든 매장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중국 전역에 3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날 구글은 중국 본토, 홍콩, 대만 사무실 문을 닫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통지했다. 구글은 중국 본토에 검색엔진 사업은 운영하지 않지만 광고와 세일스 사무실 4개를 두고 있다. 회사는 다른 국가에서 중국 지사로 출장 온 직원들에게는 다시 돌아가 최소 2주 동안은 자택근무를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또, 최근 중국을 다녀온 가족이 있는 직원들은 당분간 자택에서 근무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경우, 상하이 인근에 공장을 두고 있는데 생산 차질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50만대를 인도 목표치로 잡았는데 자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정부의 요구로 상하이 공장이 폐쇄돼 현재 상하이에서의 모델3 생산이 일주일반 가량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본래 춘절 연휴는 오늘 30일까지이지만 중국 정부는 '우한 코로나' 확산 방지 일환으로 내달 2일까지 연휴를 사흘 연장했다.

맥도날드는 후베이성 내 모든 매장 문을 닫았다. KFC, 피자헛, 타코벨도 중국 내 영업을 중단했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 내 매장 4292개 중 절반 정도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일부 매장은 영업시간을 축소했다. 

지난 28일 2020회계연도 1분기(작년 10월 1일~12월 29일) 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는 우한 코로나가 자사 2분기 실적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팻 그리스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내 일부 매장 영업중단은 일시적이지만 2분기 실적 타격 정도는 영업중단 기간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매장 문을 닫진 않았으나 영업시간을 축소했다.

이밖에 JP모간 체이스, 포드자동차, 크래프트 하인즈 등 기업은 자사 직원들에게 중국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영국항공, 인도네시아의 라이온에어는 모든 중국 본토 항공편 운항을 임시 중단했고, 아메리칸항공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상하이, 베이징으로 가는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우한 코로나로 인한 안전 문제가 아닌 수요 급락으로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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