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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중국 교차감염 차단 '전쟁', 교통·단체관광·행정 중단

기사입력 : 2020년01월26일 11:21

최종수정 : 2020년01월26일 13:11

26일부터 베이징 모든 시외버스 운행 중단
도시 폐쇄, 여행 중단 등 사람 밀집 기회 차단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교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인구 이동과 밀집을 최대한 제한하는 각종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다수 지역에서 도시 간 이동을 막기 위해 교통 운행이 중단했고, 고위험 지역은 '완전 폐쇄'돼 사람들의 진출입이 불가능하다. 연휴가 끝난 후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혼인신고 등 행정 서비스가 중단되며, 국내 및 해외 단체관광도 잠정 중단됐다. 중국 전역 국제공항에서는 출입국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건강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도록 했다. 

베이징시는 26일부터 모든 시외버스 운행을 중단시켰다.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 간 이동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행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현지 외국인들은 항공기와 기차(고속철 포함) 운행까지 중단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비행기와 철도 교통은 현재 운행되고 있다. 

중국 중앙관영텔레비젼(CCTV)은 26일부터 전국 여행사와 온라인 관광상품 판매 플랫폼에서 단체 여행 패키지 및 '에어텔(비행기+호텔)' 상품 판매가 중단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 여행사협회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이미 출발한 단체여행팀은 관광객의 건강 상황은 예의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문화관광부는 24일부터 국내 단체 관광과 호텔·비행기 예약 연계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주문했다. 해외 단체 여행의 경우 27일 전까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지만, 이후 해외와 국내 모든 단체여행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했다. 

원래 예정됐던 2월 2일 혼인신고 서비스도 취소됐다. 2월 2일은 일요일로 행정 서비스가 원래 이뤄지지 않지만, 올해 신혼부부의 '특수한' 신고 수요가 집중되면서 민정국이 특별 서비스에 나서기로 예정됐었다. 

2020년 2월 2일을 숫자로 표기하면 '20200202'로 중국어로 '아이니아이니(愛你愛你·사랑해 사랑해)'라는 발음과 유사해 이날 혼인신고를 희망하는 젊은 신혼부부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차 감염을 우려해 상하이·간쑤·광저우·둥관·항저우 등 17개 도시들이 2월 2일 혼인신고 서비스 계획을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우한을 비롯해 인근 지역인 허저우시(鄂州市), 황강시(黃岡市) 등도 모두 '폐쇄'돼 외부인의 진입과 현지인의 외지 이동이 불가능 상황이다. 우한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기차, 시외버스,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후베이성 어저우시와 황강시도 연이어 도시 봉쇄에 나섰다. 어저우시는 23일 오전 11시 20분부터, 황강시는 같은 날 자정부터 전 시내 철도와 버스 등 공공교통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6일 오전 9시 53분(현지시간) 기준 중국 전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975명, 감염증 의심자는 2684명 사망자는 5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치료가 완치된 환자는 49명이다. 

 

[우한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지난 24일 중국 우한(武漢)대학 중난(中南)병원 ICU(중환자실)에서 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를 돌보고 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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