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규제샌드박스 1년, 195건 승인…빅데이터·AI 기반 신산업 '마중물'

기사입력 : 2020년01월23일 11:07

최종수정 : 2020년01월23일 11:43

'한국형 규제샌드박스' 모델 정립…목표대비 두배 성과
대한상의에 지원센터 신설…법률자문·컨설팅까지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규제샌드박스' 도입 후 1년간 195건 과제를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진출이 활기를 띠면서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타다 갈등'으로 비화된 공유경제 도입은 아직도 과제가 산적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30% 수준에 그친 샌드규제박스 승인기업의 시장진출 비율을 보다 높이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규제샌드박스 시행 1년 평가 및 향후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 '한국형 규제샌드박스' 정립 성과…경제계 체감효과는 아직

정부는 우선 당초 목표(100건) 대비 두 배의 성과를 올리면서 '한국형 규제샌드박스' 모델을 정립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혁신금융(77건), ICT융합(40건), 산업융합(39건), 지역혁신(39건) 순이다.

특히 승인기업의 70%는 중소기업이며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혁신의 실험장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문의에 30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회신해야 하는 '규제신속확인' 처리 건수도 총 180건을 처리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규제샌드박스 도입 1년 승인과제 현황 [자료=국무조정실] 2020.01.23 dream@newspim.com

기술별로 보면 승인기업의 약 60%가 앱(App) 기반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과제도 다수 발굴됐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승인기업의 신제품·신서비스의 시장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전체 195건 중 58개 과제(30%)가 시장에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 정부 관계법령 정비 가속…전산업 확산 촉진

정부는 규제샌드박스 효과가 전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법령개정을 적극 손질할 방침이다.

우선 도심지역 수소충전소 설치 등 3개 과제는 규제개선을 완료했으며, 14개 과제는 일부를 개정하고 추가적인 규제개선을 추진중이다. 또한 라떼아트 3D프린터, 대출비교 플랫폼, 공유주방, 모바일 전자고지 등 58개 과제가 연구용역 등 규제개선을 준비중이다.

정부는 또 신청‧접수 단계에서 기업이 쉽게 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보다 높일 계획이다. 우선 현재 운영 중인 4개 분야별 전담기관 외에 별도의 민간 접수기구를 통해 신청기업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내에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신설해 ICT융합・산업융합・금융혁신 분야 기업의 신청을 직접 접수받고, 법률자문과 컨설팅을 거쳐 부처 협의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규제샌드박스 도입 1년 승인과제 현황 [자료=국무조정실] 2020.01.23 dream@newspim.com

또한 심사단계에서도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인 심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유사・동일과제에 대한 신속처리 제도를 보강해 기존 특례사업과 사업모델이 동일한 경우에는 접수부터 승인까지의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실증사업의 범위를 제한하는 조건을 부가할 때도 향후 실증 진행 과정에서 신속한 조건변경이 가능하도록 현행 6개월의 최소 실증기간을 폐지하고 사업 특성에 따라 적기에 변경할 방침이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실증 단계에서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차질 없는 실증사업의 이행을 돕겠다"면서 "기존 4대 주관부처뿐 아니라 전 부처에 규제샌드박스 전담부서를 지정해 실증 진행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