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예능강자 SBS의 자신감, KBS·MBC 설 특집으로 웃을까

기사입력 : 2020년01월24일 10:01

최종수정 : 2020년01월24일 17:1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설 연휴, 지상파 3사가 예능 대전에 나선다. 예능강자 SBS는 기존 프로그램을 설 특집으로 편성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가운데, KBS, MBC의 파일럿 전략이 통할지 주목된다.

◆ 신예능 '핸섬타이거즈' 비롯해 '미우새·골목식당' 등 특집 편성

SBS에서는 지난 10일 첫 방송한 리얼 농구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를 설 연휴 특별판으로 편성한다. 24일 '핸섬타이거즈'는 본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 방송분 등을 엮은 특별판 '핸섬타이거즈-어린 호랑이들의 농구캠핑'를 방송한다. 특별판에서는 모델 문수인, 배우 이태선, 아스트로 차은우, 가수 유선호의 캠핑 에피소드가 최초 공개된다. 24일 금요일 오후 2시 10분부터 특별판이 방송되며, 본 방송은 평소보다 15분 이른 밤 10시 55분부터 방송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홈페이지] 2020.01.22 jyyang@newspim.com

특히 SBS에서는 이번 설 따로 파일럿 프로그램이나 새 예능을 준비하지 않고 기존 예능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했다. 24일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스페셜부터 '집사부일체' 스페셜, 설 특집 '맛남의 광장' 스페셜이 종일 이어진다. 화제의 드라마 '스토브리그'도 연속방송된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고민하지 않아도, 명절 연휴 SBS의 예능 콘텐츠로 안방을 점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대단하다.

25일 토요일에는 '정글의 법칙 IN 추크' 스페셜을 시작으로 '불타는 청춘' '런닝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미우새' 스페셜로 이어지는 SBS 예능 시리즈를 하루종일 만날 수 있다. 26일 일요일에는 '런닝맨'과 '집사부일체' '미운 우리 새끼'의 본방송이 예정돼 있다. 평상시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던 '예능명가' SBS의 명성을 연휴에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 설 특집, 음악·씨름에 집중?…2019 최고 흥행작 '동백꽃' 연속방송도

KBS는 설 명절 여느 때처럼 다양한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KBS 2TV에서는 설 특집 신개념 음악 예능 '엑시트'가 24일 금요일 오후 5시45분 방송된다. 연예계 대표 음치 스타들과 국내 최고 실력파 가수들이 1:1 맞춤 트레이닝에 나서고 기적의 무대를 꾸민다는 콘셉트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설 특집 '씨름의 희열 비하인드편'을 통해 '씨름의 희열' 뒷이야기와 체급별 대표 선수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KBS] 2020.01.22 jyyang@newspim.com

설 당일인 25일 오전 8시50분에는 코미디의 전당 3편 '더 비기닝'이 방송된다. '더 비기닝'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KBS를 대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초창기 코너들과 인물들을 보여준다. KBS 1TV에서는 명절마다 빼놓을 수 없는 '설날장사 씨름대회'를 23일 목요일 오후 2시 10분부터 26일까지 네 편 이어 방송하며, 26일 오후 5시 30분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설날 특집 '가수대축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밖에도 2019 KBS 연기대상 12관왕에 빛나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25일 오후 2시15분부터 1, 2, 3회 연속 방송된다. 하루 뒤인 26일 오후 1시15분부터 4, 5 ,6회가 이어진다.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동백이 열풍'을 이번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 '아육대'부터 '끼리끼리', 송가인 콘서트까지…특집으로 띄운 승부수

MBC는 설 연휴 특집 프로그램으로 예능 승부수를 띄운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오는 24일, 25일, 27일까지 총 3일간 550분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연휴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에이핑크, AOA, 김재환, 정세운, 하성운, ITZY 등 인기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해 총 7개 종목에서 진검 승부를 펼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BC] 2020.01.22 jyyang@newspim.com

26일 일요일에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 '끼리끼리'가 첫 방송된다. 박명수, 장성규, 이수혁, 인교진, 은지원, 광희, 이용진, 하승진, 정혁, 인피니트 성규까지 총 10인의 출연자가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밤 9시에 방송되는 2020 설 특집 송가인 콘서트 '고맙습니다'는 2019년 큰 사랑을 받은 트로트 여제 송가인이 팬들과 시청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했다.

지난주 첫 방송한 MBC의 새 육아 예능 '유아더월드' 2회가 오는 24일 금요일에도 방송되는 가운데, MBC의 대표 주말예능도 어김없이 설 특집으로 찾아온다.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구해줘! 홈즈'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라디오스타' 등을 연휴 내내 특집으로 만나 볼 수 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