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2일 항공기 조종사들이 가장 위험한 공항으로 꼽은 김해공항의 개선 없는 김해신공항은 더 위험한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정부에 해법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김해공항 활주로 북측에 위치한 돗대산, 신어산 등 장애물로 인해 이륙 시 급선회 내지 급상승이 이뤄지고 착륙 시 남풍이 불면 조종사들이 가장 두려워 한다는 180도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김해 써클링 어프로치'가 이뤄지는 곳이다.

시는 성명서에서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안 역시 이러한 개선 없이 현실화된다면 진입표면 장애물 존치, V자 활주로 앞 산악지형 등으로 급상승과 급강하가 이뤄져 더 위험한 공항이 될 것이 자명하기에 조속히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해공항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국민검증단에서 제시한 남쪽 11자 활주로에 대해 세밀하게 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에코델타시티 착공 전 신속하게 결론을 도출해 더 이상 국민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역의 한 언론기관이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비공개 착륙시뮬레이션을 입수해 검토한 결과를 보도했다. 검토에 참여한 전문가는 '착륙선상에 위치한 높은 산들 때문에 당혹스러우며 레이더와 압력센스 계기의 차이가 있어 난기류 등이 겹치면 심각한 상황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대학에 의뢰해 실시한 자체 비행시뮬레이션을 분석한 결과는 더 충격적"이라며 "이착륙 시 급상승과 급강하가 이뤄지고 착륙 실패 시 활주로 앞쪽 산악지역에 막혀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에코델타시티 상공으로 복행(착륙하려고 내려오던 비행기가 착륙을 중지하고 다시 날아오름)하게 되어 충돌 위험과 동시에 주거지역에 소음 폭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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