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김민석 前 의원, 18년만에 정계 복귀 선언…서울 영등포을 출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6일 신경민 지역구에 출사표…"경선 치르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포용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4.15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구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년 만의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영등포는 제가 운명처럼 사랑하는 정치적 고향이자 '정치 1번지'이고, 영등포를 대한민국 최고의 포용공동체이자 민주당 최고의 지역위원회로 만들고 싶은 열망이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영등포구을은 현재 신경민 민주당 의원 지역구다. 야권에서는 박용찬 한국당 대변인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경쟁에 가세하며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 의원을 향해 "획기적이고 과감한 모범적 경선을 실시할 것을 중앙당과 상대 경선후보에게 제안한다"며 "주제와 시간 제한없는 화끈한 토론과 신상과 정책 모든 면에 걸친, 전면적 검증을 위한 진짜 경선을 원한다"고 도전장을 냈다. 

그는 이어 "당 지도부로 일해 본 전·현직 재선의원이자, 같은 대학 같은 과 10년 선후배끼리 전 당과 국민 앞에서 시원하고 멋진 경선을 마다할 이유가 뭐가 있겠냐"며 "우리가 서로 네거티브를 할 군번과 사이는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앙당에 영등포구을 지역을 전국적 시범경선지역으로 선정해주실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 혹은 후보 간 합의로 실시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포용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4.15 총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사진=김민석 위원장 페이스북]

다음은 김 위원장 출마선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영등포 구민 여러분!

저는 이번 21대 총선에
서울 영등포구 (을) 선거구에서 출마하고자 합니다.

1996년 15대, 2000년 16대 총선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2002년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하며
국회와 정치, 지역구를 떠났던 저로서는
근 20년만의 본격적인 복귀이자 도전이며 귀향입니다.

격동의 80년대에 서울대 학생회장으로
광주의 혼을 지키며 독재와 싸우다
20대 후반에 정치에 뛰어든 제가 5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1등 국회의원으로 과분한 사랑과 기대도 받아보았고,
정치공학의 과오로 무서운 질책과 비판도 받아보았습니다.
야인으로 제 오류를 반성하고 성찰한 세월도 20년에 달했습니다.
정치적, 경제적, 가정적으로 바닥의 시간을 겪어냈습니다.
제게 아무 기대할 것 없던 긴 시간
저를 지켜주신 하늘과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 이러저러한 오류로 마음 상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하나님과 국민이 가장 무섭고 감사하다.'
이것이 인생과 정치의 오르막내리막을 거치며 배운 교훈입니다.
이제야 비로소 저는 정치의 입구에 설 수 있을 만큼 철이 들었나 싶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영등포 구민 여러분!
20년 만에 제가 다시 영등포구 (을)에 출마하는 이유는
영등포가 제가 운명처럼 사랑하는 정치적 고향이자 정치1번지이고,
영등포를 대한민국 최고의 포용공동체이자
민주당 최고의 지역위원회로 만들고 싶은 열망 때문입니다.

첫째, 저는 영등포를 사랑합니다.
신길동에서 자취하던 대학시절 이후,
정치입문도 아이들의 성장도 신앙생활도 다 영등포가 터전이었습니다.
20대 이후 김민석은 늘 영등포의 아들이었습니다.
정치, 금융, 언론의 중심지이자 국회가 있는 정치일번지였던 영등포에서
30대의 나이에 1등 국회의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바탕도
영등포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다른 지역구에 출마할 기회와 제안도 있었지만
정치적 고향 영등포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믿었습니다.

둘째, 저는 영등포를 일등포로 만들고 싶습니다.
영등포를 평화로운 포용국가의 대표적 지역모델로 만들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비전인 평화로운 포용국가는 국가가 국민 개개인을 끌어안고,
국민 개개인이 서로서로를 끌어안는 나눔과 섬김의 포용공동체입니다.

저는 20대 이후부터 민주연구원장을 지낸 최근까지 쉬지 않고 국가의 비전을 연구해왔습니다. 평화로운 포용국가가 우리가 갈 길입니다.
3선 국회의원이 되어 포용국가를 향한 법과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영등포에서 포용국가공동체의 모범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저는 의원시절 첫 민주당 민선 서울시장 탄생의 핵심으로 기여하고
여의도공원, 영등포공원, 제1체육센터 탄생을 위해 노력했던
추억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왔습니다. 지금 영등포에선 제2세종문화회관 추진 등 다시 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더 거대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재건축·재개발의 합리적 추진, 샛강의 신속한 정비로
여의도를 품격과 안전이 보장된 최상의 주거지로 만들겠습니다.
대방천을 복원하고 교육환경개선에 집중해서
신길동의 환경, 교육, 문화수준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겠습니다,
대림동의 경제와 문화·교육·주거환경을 살려
사람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확립하겠습니다.
대림동의 비전은 동북아경제문화특구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의 경제를 살려야 다문화도 살고 미래가 있습니다.
저는 남부사업소부지 활용방안, 방송대 캠퍼스 활용방안, 이중언어특구 문제 등과 관련해 그간 집행부에서 추진해오던 방안들에 대해 다른 생각과 방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차 대안을 제시하고 필요하면 공개적으로 논쟁하며 진정 주민이 원하는 길로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국정을 다루는 국회의원으로서 전방위적 포용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농업과 관광의 우선적 협력을 통해 남북관계를 살리는
현실적 남북포용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가칭) '여의도시민토론'을 활성화해서 진보와 보수, 중도가
서로 이해하고 포용해갈 수 있는 공론과 국민협치의 장을 열겠습니다.
지역의 환경·문화·교육사업 등을 추진할 때 진보적 단체와 각종 보수 또는
전통적 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포용적 지역협치의 새 길을 열겠습니다.
생태기본법과 조례, 동물보호단체기본법과 조례 등을 통해
자연과 지구, 동물까지 포용하는 미래형 포용정책을 추구하겠습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어린이·청소년과 노년, 남성과 여성, 장애인, 모든 계층을 포용하는 다양한 정책을 하나하나 제시하고 당선 후 실현해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민주연구원장 시절부터 포용국가 실현의 핵심과제로 연구해온 전국민 평생장학금인 '인생삼모작 전국민 평생교육 기본통장제도'를 법제화하여 장기적으로 한국형 기본소득을 실현하고 영등포에서 그 시범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 해방 100주년인 2045년까지 평화로운 포용국가를
완성하는 비전을 세웠습니다. 저 또한 그 비전 수립에 미력이나마 함께 했고, 민주당이 연속집권을 통해 그 비전을 실현하는데 헌신할 것입니다.
동시에 10년 후 2030년까지 영등포가 대한민국의 포용정책 1번지인
일등포가 되도록 전력투구하겠습니다.

셋째, 영등포구 을을 민주당 전체의 모범 지역위원회로 만들겠습니다.
20년 전, 10년간 지역위원장으로서 서울 최고의 득표율을 이루어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당원이 화합하고 영등포 갑과 을이 화합하고 민주당과 다른 정당이 지역발전을 위해 화합하는 포용정치를 지역 차원에서 실현하겠습니다.
지역과 무관한 후보, 부도덕한 후보를 공천하여 지방자치의 원칙과 정신을
훼손했던 2018년 지방선거 영등포구을 공천의 오류를 바로 잡고 재발을 막아
민주당 공천에 대한 지역 당원과 주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영등포의 아들로 영등포구 을에서 민주화 이후
최초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던 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배경에서 저는 특별히 저희 영등포구 을에서 획기적이고 과감한
모범적 경선을 실시할 것을 중앙당과 상대 경선후보에게 제안합니다.
저는 주제와 시간의 제한 없는 화끈한 토론과, 신상과 정책 모든 면에 걸친 전면적 검증을 위한 진짜 경선을 원합니다. 시민배심원제든, 전당원 대상 무제한 토론이든, 유튜브 생중계 24시간 토론이든 모든 형식을 다 받아들이겠습니다.
당 지도부로 일해 본 전·현직 재선의원이자, 같은 대학 같은 과 10년 선후배끼리 전 당과 국민 앞에서 시원하고 멋진 경선을 마다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우리가 서로 네거티브를 할 군번과 사이는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중앙당에 영등포구을 지역을 전국적 시범경선지역으로 선정해주실 것을 정식으로 요청하고, 아니면 후보간 합의로 실시할 것을 공식 제안하며 영등포구 을의 모든 당원께서 지지하고 동참하여 우리 당의 경선과 당내민주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영등포 구민 여러분!
김민석이 돌아왔습니다.
제 몸처럼 민주당을 사랑하고 지켜온 영등포의 아들이 시련의 강과 연단의
광야를 지나 20년의 세상공부를 마치고 고향에 복귀했습니다.
김대중에게 배우고 노무현을 깨닫고 문재인을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처음처럼, 처음보다 열배 더 성숙하게 열정적으로 일할 것입니다.
아낌없이 키워주시고 기대해주셨던 20년 전, 30대의 나이로 거침없이 달리는 빠른 정치를 했던 김민석, 이제는 원칙과 정체성, 진보성을 지키며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살리는 바른 정치, 큰 정치, 포용정치를 하겠습니다.
김민석의 포용캠프는 영등포구 을에서부터
전 당원과 주민, 국민을 섬기고 끌어안는 포용정치의 장이 될 것입니다.
다시 도와주십시오. 다시 사랑해주십시오. 다시 키워주십시오.
다시 기대해주십시오. 다시 함께 뛰어주십시오.
바닥을 딛고 다시 일어나 역전하는 드라마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