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룩시마·허쥬마 수출 반영으로 4분기 호실적 전망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3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34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미국 쪽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수출 반영 및 유럽 파트너십 조정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
4분기 믹스(MIX) 개선 효과로 호실적을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트룩시마 미국 출시로 3분기에 이어 4분기 750억원 반영 △허쥬마 1분기 미국 출시 준비에 따른 테바 쪽 매출 150억원 반영 △유럽 파트너십 조정에 따른 램시마, 트룩시마 원가율 개선 등이다.
작년 1분기 CT-P17(차세대 휴미라 시밀러) 유럽 허가 신청과 2분기 램시마SC(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유럽 출시 등 연구개발(R&D) 모멘텀도 있었다.
구 연구원은 "올해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고성장 구간으로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며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7%, 158.4% 늘어난 1조4369억원, 1933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 업체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및 기타 의약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대표 제품은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허쥬마(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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