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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강원도서 열린다... 박양우 장관 "성공 개최, 최선"

기사입력 : 2020년01월10일 21:50

최종수정 : 2020년01월10일 21:54

제135차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유치 확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민국이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강원도 유치를 성공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의 역사를 이어간다.

스위스 현지시간 10일 열린 제13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대한민국 강원도가 제4회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공식 대회 명칭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Gangwon 2024 Winter Youth Olympic Games)가 될 예정이다.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강원도서 열린다. 스위스 IOC 총회에 참석한 박양우 문체부 장관(맨 오른쪽)과 관계자들. [사진= 문체부]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곳에서 청소년올림픽 열기 확산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대한체육회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제135차 총회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유치 전망(비전)과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연우 강릉 해람중학교 학생,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순서대로 단상에 올라 청소년을 위한 대회 이상(비전)과 함께 한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경험과 유산을 활용해 차기 대회를 개최할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음을 피력했다. 또한 앞으로 대내외의 여건이 허락될 경우, 남북 공동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역사상 유럽을 벗어나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회이다. 한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과 강력한 정부의 지원 의지, 기존 경기장 시설 등의 활용을 통해 평창올림픽 유산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에서 청소년동계올림픽을 확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새로운 개최지 선정 절차 '미래유치위원회'의 첫 번째 사례

특히 이번 개최지 선정은 올림픽 대회 유치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제134차 총회에서 도입한 '미래유치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에서 결정한 첫 사례이며 국제올림픽위원회 동계 미래유치위원회 옥타비안 모라리우(Mr. Octavian Morariu) 위원장의 첫 번째 활동이다. 문체부와 강원도,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신규 절차를 분석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올림픽 아젠다 2020에 따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제안한 계획은 청소년 올림픽 대회가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적정한 비용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제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율적인 대회 개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2024년 1월19일부터 2월 2일까지 약 15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등에서 70여 개국, 선수 1,800여 명을 포함해 약 2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 사용했던 기존 경기장들을 활용, 평창올림픽 유산을 계승하여 예산 투입을 최소화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지원도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인 대회로 만들 계획이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이번 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성을 분석하여,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1.5로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 국제올림픽위원회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기, 22일 한국 도착 예정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기는 1월 22일(현지시간) 2020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폐회식에서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가 전달받고, 이후 2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대회 유치를 지지하고 도와준 정부와 대한체육회에 감사드린다. 철저하게 준비해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위상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2020년 새해에 국민 여러분께 즐거운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강원도와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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