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포스트 황창규' 후보에 구현모 확정...새노조 "적폐경영 후계구도"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0:13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10:13

KT이사회 "구현모, ICT 분야 전문성 통찰력 갖춰"
검찰송치 의식? 경영계약에 '법위반 발생시 사임요청' 문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의 뒤를 이를 차기 KT 최고경영자(CEO) 후보에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사장)이 확정됐다. 이를 두고 KT 새노조 측은 "황창규 적폐경영의 후계구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자 결정안을 보고 받고 차기 CEO 후보로 구현모 사장을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구현모 KT CEO 후보자. 2019.12.28 abc123@newspim.com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고,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자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T 출신인 구현모 사장은 196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대전고와 서울대산업공학과(81), 카이스트 경영과학 박사를 받았다. KT에서는 경영전략담당(상무), T&C운영총괄(전무), 비서실장(부사장), 경영지원총괄(사장)등을 거쳤다.

KT그룹에서 전략과 영업 등을 두루 거쳐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구현모 사장의 강점이다. 하지만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황창규 회장과 함께 검찰에 송치돼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에 KT이사회는 대표이사 경영계약에 "CEO 임기 중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인다"는 조건을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회장이란 직급이 국민기업인 KT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대표이사 회장' 제도를 '대표이사 사장' 제도로 변경하고 급여 등의 처우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을 낮춘다"는 조항도 정관 개정을 통해 넣기로 했다.

KT 차기회장 후보자가 확정된 후 KT 새노조 측은 성명서를 통해 구현모 후보자에 대해 "최종적으로 황창규 화장의 적폐경영 후계자를 선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했다"면서 "과거와 달리 정치권의 외풍이 별로 없는 상황이 오히려 적폐 경영의 후계구도를 만드는 것으로 귀결됐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의 결정 과정 및 배경 등에 대해 충분히 실태파악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향후 주주총회 등의 공간을 통해서도 문제제기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현모 후보는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종구 의장은 "KT 이사회는 회장 선임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심사해 12월 12일 9명의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했다. 이어 26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