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5억 싼 위례 아파트가 거주의무 없다?"..분양시장에 투기성 자금 기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공택지 민간분양 아파트 거주의무기간 없어
'호반 써밋 송파' 전매제한 끝날때까지 전세 가능
거주의무기간 부여 주택법 개정안 국회서 '낮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거주의무기간 없으니 청약 당첨이 되면 바로 전세 놓을 수 있는 거죠? 보유한 현금 다 합치면 3억 정도 되는데 전세 7억에 주면 되지 않을까요?"

위례신도시에 제도의 허점을 파고든 투기 수요가 대거 몰렸다. 최근 분양한 '호반 써밋 송파Ⅰ·Ⅱ'의 경우 실거주는 하지 않고 전매제한이 끝날 때까지 전세만 놓다가 시세 차익을 챙기려는 수요가 다수 포착됐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 아파트 임에도 거주의무기간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민간분양이라도 거주의무기간을 두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사이 막바지 투기 수요가 위례신도시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위례신도시 '호반 써밋 송파Ⅰ·Ⅱ'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지만 3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두 개 단지 1389가구 모집에 몰린 청약자는 총 3만4824명. 업계에서는 투기 수요가 상당수 몰렸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호반써밋 송파 견본주택 모습 [제공=호반건설]

현재 공공분양의 경우 거주의무기간이 입주 시점부터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하는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아파트를 우선 공급하기 위한 장치다.

하지만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민간분양' 아파트인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지만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르면 공공택지 거주의무기간은 공공분양 아파트에만 한정하고 있다.

공공택지 민간분양 아파트는 현재 중도금 대출 규제와 전매제한기간(8년) 설정으로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있다. 그런데도 시세 차익이 커 이를 악용하려는 수요자들이 최근 눈에 띄게 늘었다.

호반 써밋의 경우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4억~5억원 가량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 아파트 전용 108㎡ 분양가가 9억원 초반인 반면, 남위례 전용 110㎡는 최고 15억원에 거래된다. 전세는 7~8억원 수준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은 불가능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자금을 마련할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며 "최소한의 자금만 있다면 입주 전부터 전매제한이 끝날 때까지 전세를 놓고 시세 차익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례신도시 내 전세 수요가 꾸준한 데다 향후 시세 상승이 유력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 경우 수익을 내려는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려 전세시장 불안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

국회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차단하기 위한 법안이 마련된 바 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월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적용주택 입주자에게 최대 5년 이내, 시행령에서 정하는 기간 동안 거주의무를 부여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주택이나 공공택지 내 상한제 적용 민간분양에 대해 분양가가 시세의 80% 미만인 경우 3년, 80% 이상 100% 미만이면 2년의 거주의무를 둘 방침이다.

하지만 여야간 이견이 크고 불안정한 정국이 계속되면서 아직 상임위 통과도 하지 못한 채 정체돼 있다. 안호영 의원실 관계자는 "최근 국회 상황을 보면 개정안이 언제 통과될 수 있을지 예상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명섭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새 주택법 개정안은 공공택지나 민간택지 구분 없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는 모두 거주의무기간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기 수요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민생법안이 하루빨리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사진
'트럼프 계좌' 가입자 500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세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20만명은 미 재무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현재 500만명의 아동이 트럼프 계좌에 가입했으며, 이 중 120만명은 1000달러 시범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21 mj72284@newspim.com ◆ 7월 4일 공식 출범…신생아에 1000달러 지급 이번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을 통해 도입된 세금 이연형 아동 투자 계좌다.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미국 내 사회보장번호(SSN)를 가진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 종잣돈(seed money) 은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만 지급된다. 베선트 장관은 "1000달러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민간 기업과 지방 단위 기부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자선가도 매칭 지원…자산 형성 정책 확대 실제로 미국 내 다수 기업들은 정부가 예치한 1000달러에 맞춰 동일 금액을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러 주의 자선단체와 기부자들도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추가 초기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아동 자산 형성 정책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판 '베이비 본드(Baby Bond)' 성격의 장기 자산 형성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 슈퍼볼 광고 이후 가입 급증 미국 가정이 트럼프 계좌를 처음 신청할 수 있었던 시점은 올해 1월 26일 세금 신고 시즌 개시일이다. 가정은 2025년 세금 신고서와 함께 IRS 양식 4547(Form 4547) 을 제출해 계좌 개설과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슈퍼볼 중계에서 약 30초 분량의 트럼프 계좌 광고가 방영된 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TrumpAccounts.gov 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정책 효과와 맞물려 향후 미국 가계 자산 시장과 금융회사들의 어린이 투자상품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2026-04-15 2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