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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간선 위 압축도시' 신내컴팩트시티 공공택지 지정..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19년12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12:0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의 간선도로인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임대주택과 주민 문화시설을 짓는 '신내컴팩트시티'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북부간선도로 신내나들목(IC) 일대 중랑구 신내동 122-3 일원 7만4675㎡ '신내컴팩트시티(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를 오는 27일 고시한다.

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은 서울시가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상부에 주거,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자족적 컴팩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토지수용권이 발생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와 같은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심의로 받게 된다. 사업추진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는 것.

또 '공공주택 특별법' 제11조에 따라 주택지구 안에서의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과 같은 모든 행위가 제한된다.

[서울=뉴스핌] 신내컴팩트시티 위치도 [자료=서울시] 2019.12.26 donglee@newspim.com

'신내컴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는 사업대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구지정안을 지난 5월 서울시에 제출했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기관(부서) 협의, 주민 등의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지난 11월 '제13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지구지정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작년 12월 발표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넘어 '도시공간 재창조'의 관점에서 주민의 삶의 질과 미래도시 전략까지 고려한 서울시의 대표적인 공공주택 혁신모델이다.

북부간선도로 입체화를 통한 컴팩트시티 조성으로 일대를 신내역 중심 역세권으로 재편하고 지역에 필요한 자족시설 도입 등 토지효율성을 높여 지역 발전과 활성화 등 개발편익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곳에는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 중심의 1000가구 규모 공공주택(청신호 주택)과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공원, 보육시설 같은 생활 SOC, 일자리와 관계된 업무·상업시설이 집약적·입체적으로 들어선다. 개방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인근 지역주민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과 도시농업시설, 여가활동을 위한 공동이용시설을 계획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6월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하고 2021년 착공한다는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내컴팩트시티 조성사업은 서울시 도시공간 재창조와 지역단절 극복 등 주택공급 5대혁신방안의 선도적 사례"라며 "이번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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