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근배 예술원 신임 회장 "문화는 곧 경제…예술원 독립 건물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근배(80) 대한민국예술원 신임 회장이 예술원 위상 제고를 위해서는 독립 건물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근배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립 건물을 원한다. 대학로에 있는 장애인예술인 센터가 언급됐는데, 예술원으로 하기에는 협소하다"며 "저희는 덕수궁 석조전 건물을 요청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예술원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보장해 그 발전을 도모하고 과학자와 예술가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문화보호법'에 따라 1954년 7월 17일 창설된 예술기관"이라며 "예술가의 대표기관임에도 독립 건물이 없다. 연극, 영화, 무용 리허설을 할 공연장도 없다. 분과(미술, 음악, 문학, 연극·영화·무용)마다 예술인들이 있는데도 그렇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체부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우상일(왼쪽)과 대한민국예술원 이근배 회장 2019.12.20 89hklee@newspim.com

이어 "프랑스 아카데미를 가보면 입생로상 등 어마어마한 예술인들이 있다. 예술이 위상과 위엄을 갖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중국, 러시아와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예술원이라는 타이틀은 아니지만 사회과학원과 같은 데서 학술과 예술을 자문하는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회장은 예술원 독립건물이 생기면 더 많은 행사가 열리고 국민이 예술을 공유하는 시간이 늘 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음악회를 하려면 예술의전당 홀을 빌려야 하는데 한정돼 있다. 우리 공간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고, 지자체와 연결해 협업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근배 회장은 1954년 7월 17일 발표한 '대한민국 예술원 선언문'을 현장에서 나눠주며 당시 전쟁 중에도 문화예술이 왜 필요한 지 명기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우리는 헌법에 기초한 기관이지만 창립취지에 맞는 것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예술원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이기도 하다"고 아쉬워했다.

예술원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그는 "예술원 회원이 원래 100명인데 현재 89명이다. 최고령이 104세 김명기 서양화가다. 최근 개인전도 가졌다. 90세 성악가 황영금도 있다"며 "예술원 회원 평균 나이가 84세인데, 창작인이 정년이 어디 있나. 다 현역이다. 아무 것도 안 하는 노인들 집단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이 회장은 예술원에 대한 정부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말을 빌려 예술원이 사회적 기능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신임 회장은 "예술원 회원의 경륜과 창작 기술, 예술적 감성과 지식을 젊은 세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며 "지역에서 전시를 열고 예술원 회원들이 강연한다면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다. 예술원 회원은 교과서에 나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지역민들도 감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대한민국예술원 선언문에 대해 설명하는 이근배 회장 2019.12.20 89hklee@newspim.com

이 회장은 문화는 곧 경제이며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화장품 사업이 살아났듯 문화는 결국 경제로 순환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은 "문화로 할 수 있는게 많다. 그리고 돈이 들어가는 게 문화다. 소비가 아니고 경제인 것"이라며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상을 타면 이제 경제가 된다. 태평양 화학이 돈을 번 데는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 덕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곡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은 날 만나 '작곡가는 시인이 없으면 굶어죽는다'더라. 가곡 안에 시가 있는지 우리는 모른다. 그런데 방탄소년단의 노래에도 시가 있다. 모든 예술의 꼭대기에는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화가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예술원 사람들도 책임감을 갖고 있다. 사회적으로 뭔가 하고 싶어하고 잘 되도록 할 거다"며 "예술가들이 출연료만 받고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아니다. 불러주면 다 간다. 문체부도 프로젝트가 있으면 예술가들을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임시총회를 통해 선출된 이근배 제39대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은 다수의 신춘문예에 당선, 등단한 이래 시조와 시, 평론 등을 집필해왔다.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장과 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2011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8년부터 대한민국예술원 문학 분과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2015~2017년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을 지냈다.

대한민국예술원의 한해 예산은 40억원이다. 2020년 3~4월 결원된 회원 11명(정원 100명, 현재 89명)을 추가 선출한다. 9월에는 제65회 대한민국예술원상 개최와 예술특별강연회, 예술원 회원 세미나, 해외특별전 등을 개최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사진
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