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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이선균·정려원이 선보이는 '생활형 검사'…"코믹하고 슬프고 감동적"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5:32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5:32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검사내전'에서 치열한 생존기가 아닌, '생활 밀착형'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JTBC 새 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태곤 PD,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가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베스트셀러 김웅 검사의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했으며,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전성우, 이상희, 김광규, 감독 이태곤,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검사내전'은 밤 9시 30분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2019.12.16 alwaysame@newspim.com

이날 이 PD는 "작년 2월에 '검사내전'이라는 책을 처음 읽고 반했다. 그래서 판권을 사게 됐다. 검찰 조직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검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검사 주변에 모인 이야기들이 굉장한 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대본 작업을 시작했다"며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책 안에 있는 에피소드뿐 아니라 여러 검사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검사내전' 속에 담겨 있다.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책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작품이다. 책이 소설이 아니라서 극적인 구성을 하는 인물이나 그런 게 없다. 에피소드만 있다. 기발한 에피소드와 김웅 검사의 시선들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것이 새로 만들어졌지만 원작 '검사내전' 안에 담긴 진수, 그것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공들였으니 즐겁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극 중 '검사들의 유배지'로 불리는 시골 마을 진영에서 매일을 행복하게 살아내고 있는 검사 이선웅을, 정려원은 대학 4년 수석, 사법시험 수석, 연수원 수석을 달성한 엘리트 검사로 단 한 번의 미끄러짐으로 진영에 내려오는 차명주를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이선균과 정려원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사내전'은 밤 9시 30분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2019.12.16 alwaysame@newspim.com

특히 정려원은 2017년 방영됐던 '마녀의 법정' 이후 2년 만에 검사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정려원은 "2년 전에 검사 역할을 하고 다시는 검사 역을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본을 받고 빨리 거절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근데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이걸 다시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전작에서의 캐릭터는 굉장히 뜨겁고, 편법을 쓰는 안티히어로 같은 느낌이 있었다. 여기서 차명주 역할은 FM이고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 캐릭터였다. 이전 캐릭터와 대비는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 캐릭터 사이에서 긴장감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선균은 "전문직을 연기했을 때 결과가 좋았는데 이번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매 화 있는 에피소드와 상황들이 재밌다. 풀어가는 구성이 독특해서 선택했다. 참신하게 다가왔다"며 "캐릭터 이름이 이선웅이라 작가님이 저를 생각하고 쓰신 건가 싶기도 했다. 그렇게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광규는 14년 차 진영지청 형사2부 수석검사 홍종학을 연기한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권력 이야기가 아닌 생활밀착형 검사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서 김광규의 소개를 들은 뒤 웃고 있다. '검사내전'은 밤 9시 30분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2019.12.16 alwaysame@newspim.com

이어 "형사2부 수석검사 홍종학을 맡았다. 제가 의외로 41살로 나온다. 군대로 치면 분대 얘기다. 생활밀착형 검사들의 이야기다. 영화 '검사외전'과는 다르다. 우린 권력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홍종학은 지금까지 나온 검사 캐릭터에선 볼 수 없는 일반적이다. 군대로 따지면 고문관이다. 일반적인 회사원 느낌을 가장 많이 대변할 거다. 41살 캐릭터를 위해 가발을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현 검찰개혁과 맞 닿아있는 이야기도 있을 법 했지만, 이태곤 PD는 "중앙 검찰 내부와 정치권들의 이야기는 거의 없다"고 답했다.

이 PD는 "'검사내전'은 한적한 도시의 소박한 검사들 이야기다. 시간이 지날수록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어서 후반부가 수정됐지만. 오락적인 장르라 해도 사회적 반영에 대한 책무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 속에 녹아냈다. 그래도 기본적인 골자는 시골에 있는 소박한 검사들의 이야기다. 사회적인 이슈와는 거리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김광규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사내전'은 밤 9시 30분부터 첫 방송을 시작한다. 2019.12.16 alwaysame@newspim.com

정려원은 이번 드라마의 포인트에 대해 "우리 드라마를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묘하게 당기는 맛이라는 걸 이번에 느꼈다. 그런 느낌이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PD는 "'검사내전'을 봐야 하는 이유는 없다. 그런데 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자신감은 있다. 왜 하필 검사 드라마를 만들었냐는 얘기도 들었다. 시기가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월급쟁이 검사들의 삶이 아주 코믹하고 슬프고 감동적이다. 무궁무진하다. 보실 만 하지 않을까하는 자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검사내전'은 오늘(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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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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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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