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긴장감 속에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8포인트(p)(0.01%) 내린 2088.47p에 거래중이다.

개인들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다음주 미중무역협상 관세부과 합의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무역협상 합의 기한이 다음주로 다가온 것에 대한 대한 경계감으로 거래가 많이 줄 것"이라며 "오늘 장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국인의 이틀 연속 순매수와 관련, 하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했지만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매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과거의 패턴으로 짐작했을 때 지난주 외국인이 20일 넘게 순매도 했던 것처럼 공격적인 매도세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적극적인 매수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행방은 엇갈리고 있다. 반도체 업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59%, 0.62% 하락중이다. NAVER와 신한지주는 각각 0.29%, 0.45%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의 종목은 0.26%, 1.02% 상승중이다.
코스닥 역시 하락세다. 코스닥은 한때 전 거래일보다 3.95p(0.63%) 내린 623.918p까지 하락했지만 소폭 반등해 626.04p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0.21% 상승중이다. CJ ENM(1%), 펄어비스(1.53%), 스튜디오드래곤(1.18%) 등은 1%p 정도 하락하고 있으며 케이엠더블유(2.34%)는 2%p이상 내리고 있다.
hslee@new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