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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대학에 지원 하래요"…강추위 녹인 대입박람회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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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정시 박람회 5~7일 열려
135개 대학 참가..1:1 집중상담도 진행

[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7도까지 떨어진 5일.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열린 코엑스에는 이른 시각부터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친구와 부모 또는 선생님과 함께 찾아온 수험생들로, 박람회가 시작되기 1~2시간 전부터 박람회장 밖 1층 바닥에 앉아 긴장된 마음으로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 

엄마와 함께 경기도 용인에서 온 한 재수생은 "오전 7시에 출발해 9시 전에 행사장에 도착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박람회에 왔는데, 서울시립대나 한국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옆에 앉은 수험생 엄마는 기도를 하며 아들이 꼭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모습이다.

경기도 분당에서 온 수험생 2명은 "학교에서 단체로 박람회에 왔다"며 "특정 대학보다는 내 점수로 어느 정도 수준의 대학을 갈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열린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2019.12.05 mironj19@newspim.com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정시박람회는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발표 직후 열린다. 2020학년도 수능 성적은 전날인 4일 수험생들에게 일제히 전달됐다.

21회째를 맞은 올해는 서울 30개, 경기·인천 25개, 강원 8개, 대전·세종·충남·충북 30개, 광주·전남·전북 15개, 대구·경북 13개, 부산·울산·경남 13개, 제주 1개 등 전국 135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이날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오전 10시 박람회의 문이 열리자 참가자들은 상담을 받기 위해 미리 찍어둔 대학 부스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충북대학교 부스에서 첫 번째로 상담을 받은 한 수험생은 "내가 받은 표준점수를 대학별 산출점수로 환산해 지원이 가능한 지 여부를 확인했다"며 "작년 정시를 기준으로 독일어학과 등에 지원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환학생 등에 지원이 많은 지거국(지방거점국립대학)에 가기를 희망한다"며 "다른 국립대학도 알아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로 옆 단국대 부스에서는 3명의 남학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서울 신일고에 다니는 이들은 "수능 점수가 기대한 것보다 낮게 나왔다"며 "인서울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떨어지면 재수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도 재수를 언급했다. 한 수험생은 "사회탐구에서 1등급 비율이 높은 대신 2등급이 사라져 최저점수를 못 맞춘 수험생들이 제법 있다"며 "내년에는 정시도 늘어나기 때문에 재수를 하겠다는 친구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열린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한 수험생이 박람회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2019.12.05 mironj19@newspim.com

문이 열린 지 30분이 지나자 각 대학의 부스 앞에도 줄이 만들어졌다. 특히, 경희대와 동국대, 한양대, 홍익대, 서울여대 등 서울의 대학과 국립대학 부스를 찾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많았다. 대학들은 부스 앞에 상담시간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설치해 혼잡을 막는 모습이다.

박람회가 열린 코엑스 3층 세미나실에서는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들이 나와 수험생들에게 '일대일 대입상담'을 해줬다.

10시30분 첫 상담을 마치고 나온 25살의 늦깎이 재수생은 "작년에도 상담을 받았는데, 점수가 안좋아 충남·대전권 대학에 지원하라고 했다"며 "이번에는 서울과 경기도의 대학에 소신지원해도 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수험생은 건강이 나빠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검정고시로 뒤늦게 입시를 준비했다. 그는 "엄마는 집에서 가까운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길 바라지만, 나는 학교와 관계없이 원하는 학과(심리·영문)을 가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은 오는 26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4만7866명)의 22.7%인 7만9090명(수시모집 이월 제외)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에서 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는 인원은 6만9291명으로, 전체 정시 모집인원의 87.6%다. 실기 위주 전형은 8968명(11.3%), 나머지는 학생부 위주 전형과 기타(재외국민) 전형이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20학년도 대입일정표. 2019.12.02 kiluk@newspim.com

기초생활수급자, 농어촌학생, 장애인 등 저소득·소외계층을 위한 고른기회전형 선발인원은 4만6327명(13.3%)이다. 모집군별로 신입생을 정시로 선발하는 대학은 가군 138개, 나군 138개, 다군 121개 대학(분할모집 포함) 등이다.

136개 대학은 일반전형 기준으로 수능성적을 100% 반영하고, 나머지 41개 대학도 40% 이상 수능 성적을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내달 26일부터 29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4일이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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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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