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단독] 청년수당 5배 늘린 박원순, 시설퇴소 아동수당은 '동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원강화 절실하지만 내년도 수당규모 '동결'
청년수당은 3만명 혜택, 3년간 3300억원 투입
정치적 계산에 소규모 복지 '사각계층' 외면 지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년수당 확대 등 대대적인 복지강화 정책을 추진하는 서울시가 정작 추가지원이 필요한 소수 '사각계층'은 외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립수당 '동결'을 결정한 시설퇴소 아동의 상당수가 투표권이 없다는 점에서 표를 의식한 박원순 시장의 포퓰리즘이 극에 달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복지정책만큼은 정치적 계산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뉴스핌 취재결과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시행중인 월 30만원의 시설퇴소 아동 자립수당 규모를 내년에도 늘리지 않는 것으로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2020년 서울시 희망의 경제 선순환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9.10.31 dlsgur9757@newspim.com

자립수당은 가정위탁이나 고아원 등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종료된 아동에게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비 60%, 시비 40% 매칭으로 올해 4월부터 시행중이다.

지원대상은 2017년 5월 이후 보호 종료된 아동 중 종료일로부터 과거 2년 이상 연속해 보호를 받은 아동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진행중인데 10월말 기준 약 750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서울시 전체 지원대상 규모는 1000~1100명으로 추산된다. 

현행법상 만 18세가 넘으면 가정위탁이나 아동보호시설을 떠나 혼자 생활해야 한다. 시설아동의 경우 가족이 해체된 경우가 대부분이고 제대로 된 학업도 완료하지 못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정부가 아동복지법 개정 이후 자립수당을 별도로 신설한 이유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인 자립수당을 내년부터는 본 사업으로 시행한다. 하지만 업계의 요구가 높았던 수당 규모는 월 30만원으로 동결했다.

익명을 요구한 청소년시설 관계자는 "금액이 너무 적다. 시설퇴소 아동은 취업이나 학업이 아니라 생존 자체가 쉽지 않다. 먹고 사는 문제는 혼자 해결해야 하는데 30만원은 기초 생활비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들에 대한 지원만큼 현실성을 감안해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 가족담당 관계자는 "올해는 시비가 40%였지만 내년에는 50%로 늘렸다"며 "수당 규모 확대 필요성은 내부에서도 논의했지만 최종 반영은 안됐다. 지급 대상이지만 아직 수당을 받지 않고 있는 아동들에게 제도를 잘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청년수당 등 특정계층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복지를 확대하면서 정작 지원 강화가 필요한 소규모 맞춤 복지를 외면하는 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현 연간 6500명 수준인 청년수당 규모를 내년부터 3만명으로 확대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3만5000명까지 늘린다. 3년간 10만명이 혜택을 받게 되며 투입 예산은 3300억원으로 연간 1000억원이 넘는다.

반면 서울소재 시설퇴소 아동 전체 규모는 1000명 내외로 추정된다. 내년 예산 규모도 40억원에 불과하다. 청년수당 대비 적은 예산증액으로도 충분한 복지강화가 가능하지만 서울시의 결론은 '동결'이다.

복지업계 관계자는 "청년수당 확대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공정한 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시설퇴소 아동들은 달리기에도 초대받지 못하고 있다. 시설퇴소 아동이 너무 소수라서 정책 파급력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시가 표를 염두에 둔 정책을 펼치면서 복지 사각계층이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10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는 청년수당은 표가 되고 만 18세에 1000명에 불과한 자립수당은 표가 안된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결정"이라며 "총선을 염두에 둔 복지정책으로 인해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서울시 아동복지팀장은 "자립수당은 중앙부처 사업으로 복지부가 기준을 정한다. 시 자체사업과 중앙부처 사업을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서울시에서는 타 시도에 비해 시설퇴소 아동에 대한 지원이 더 많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