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세계 증시 주도하던 코스피, 몇 주 만에 약세장…'AI·반도체 쏠림의 역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한국 증시는 6월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해 8일 약세장에 진입했다.
  • 삼성과 하이닉스에 편중된 AI·반도체 쏠림과 개인·레버리지 자금이 급락과 변동성을 키웠다.
  • 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은 견조해 이번 급락을 밸류에이션 조정으로 보고, SK하이닉스 미국 상장과 2분기 실적을 반등 변수로 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상 최고치서 20% 급락…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 절반 넘어
전문가 "펀더멘털 악화 아닌 밸류에이션 조정…AI 사이클 종료 아냐"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증시를 주도하던 한국 증시가 불과 몇 주 만에 급격한 약세장에 진입했다.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가파르게 상승했던 코스피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AI 회의론과 차익실현 매물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20% 넘게 급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극단적인 반도체 쏠림 현상도 시장의 하락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미국 CNBC는 최근 급락이 AI 수요나 반도체 업황의 근본적인 악화보다는 과도하게 높아진 밸류에이션과 투자 쏠림을 해소하는 과정에 가깝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분석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견조한 기업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조정을 AI 상승 사이클의 종료가 아닌 '건전한 재조정'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달러/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09 ryuchan0925@newspim.com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코스피는 8일 5% 넘게 급락하며 지난 6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20% 이상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상 주가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 코스피는 하루 뒤인 9일 변동성 장세 속에서 소폭 반등했다.

에머캐피털의 마니시 레이차우두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국 증시의 급락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AI에 대한 회의론이 커진 가운데 극단적인 시장 집중 현상까지 겹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코스피 절반…AI 쏠림의 역풍

이번 급락은 올해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AI 투자 열풍이 동시에 시장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에머캐피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두 반도체 기업의 주가 상승은 코스피를 세계 최고 수준의 상승 시장으로 끌어올렸지만 AI 투자심리가 흔들리자 지수 전체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피보나치애셋매니지먼트글로벌의 정인윤 창립자는 "이번 조정은 기업의 펀더멘털 악화보다 투자자들의 과도한 포지션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상승세를 거치면서 한국 증시는 전 세계에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장 과도하게 몰린 AI 투자처 가운데 하나가 됐다"며 "차익실현을 촉발하는 데 큰 충격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 상향 흐름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웠다.

다만 정 창립자는 최근 코스피 급락을 "시장 전망의 근본적인 변화가 아니라 건전한 재조정"이라고 평가했다.

◆ "금융의 게임화"…개인·레버리지 자금이 변동성 키워

최근 한국 증시의 급격한 등락은 금융시장의 투자 방식이 변화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KB금융그룹의 피터 김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금융의 게임화로 인해 시장이 기업의 펀더멘털보다 뉴스 흐름과 유행에 따라 급격하게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 자금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빠르게 늘어난 데다 AI 관련 종목에 투자금이 집중되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5~10% 급등락하는 현상이 과거보다 흔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코스피 변동성지수는 올해 초 이후 200% 넘게 급등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스핌DB]

◆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도 급락…"AI 수요보다 성장 속도 의문"

최근 코스피는 반도체 기업들이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AI 투자 확대 속도와 향후 실적 증가세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 창립자는 "시장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AI 수요의 지속 가능성 자체가 아니라 기업들의 실적이 앞으로 얼마나 빠르게 증가할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차이는 중요하다"며 "현재 나타나는 조정이 AI 투자 사이클의 종료가 아니라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조정하는 과정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여전히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퓨처럼그룹의 롤프 벌크 반도체·인프라 부문 책임자는 2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전 분기보다 50~80% 상승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벌크 책임자는 수년에 걸친 메모리 공급 부족과 대형 하이퍼스케일 기업들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근거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KB금융그룹의 김 전략가도 "기업들의 펀더멘털과 높은 실적 가시성을 고려하면 현재의 조정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여전히 70% 상승…"AI 공급망 중심 한국 다시 주목"

최근 급락에도 코스피는 올해 들어 여전히 70% 넘게 상승한 상태다. 지난해에도 75%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한국 증시의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창립자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지만 중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안정되면 한국이 세계 AI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한국 증시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한국 증시가 언제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향후 반등 시점은 글로벌 증시와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 선호 회복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SK하이닉스 美 상장·2분기 실적이 반등 변수

시장에서는 10일(금요일) 예정된 SK하이닉스의 미국 증시 상장이 단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주에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벌크 책임자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메모리 반도체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달 말 발표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2분기 실적도 한국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벌크 책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이 2026년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면 두 기업의 주가뿐 아니라 코스피 전반에도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 증시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AI와 반도체가 최근 급락의 원인으로 돌아온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AI 상승 사이클의 종료인지, 과도한 기대와 투자 쏠림을 해소하는 과정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