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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北 김정은 포사격 지시, 북미 교착 불만 드러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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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브룩스 "北, 향후 더 많은 합의 깰 수 있어"
데이비드 맥스웰 "北, 위협 수위 더 높일 가능성"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미국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서부전선의 최전방기지 창린도 해안포중대에서 포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은 대미·대남 메시지를 동시에 발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앞으로 열릴 북미회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술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 무기조정관은 "북한이 북미 협상 교착 상태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과 연관됐을 수 있다"며 북측의 '다목적 군사행보' 가능성에 주목했다.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사령관은 "이번 포격은 (남북) 대화 재개 준비가 됐다는 북한의 신호일 수도 있다"며 "군사 합의 사안 중 불완전한 형태로 남아있던 서해안 평화지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준비가 끝났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북측이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9·19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존중할 의사가 없다는 신호를 발신한 것일 수 있다"며 "향후 더 많은 합의들을 깰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2~3월 무렵 (한미) 연합훈련으로 직접 화답해야 한다"며 "한미 당국이 훈련 재개 조치를 가능한 빨리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다음달 초 시작되는 북한 군의 동계훈련을 감안하면 이번 포격은 향후 위협 수위를 더욱 높일 가능성을 나타내는 징표"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창린도 방어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창린도 시찰은 그가 집권 한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사격훈련 등을 지켜본 뒤 "포병부대, 구분대들에서는 '명포수 운동'의 불길을 계속 지펴 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한 "인민군대에 있어서 싸움준비와 전투력강화가 곧 최대의 애국"이라며 "우리는 군인들을 그 어떤 작전과 전투임무도 능히 감당해낼 수 있게 훈련을 과학적, 실용적으로 실전의 맛이 나게 더욱 강도 높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와 통일부는 즉각 북측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사실을 지적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북측은 남북한 접경지역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모든 군사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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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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