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모집, 내년 3월 비례대표 후보 선출 선거 진행
비례대표 후보 선출 경쟁명부에 청년 20% 할당 논의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정의당이 21대 총선 시민 선거인단을 모집해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하는 개방형경선제를 택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적용 비중은 당원 70%, 시민 30%고 오는 12월부터 시민 선거인단을 모집해 내년 3월에 선출선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정의당은 또 2030 청년세대 정치참여 확대 방안으로 21대 비례대표 후보 선출 경쟁명부에 청년할당 20%를 배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 |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0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7 mironj19@newspim.com |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정의당에게 '청년'은 총선 전략을 넘어서, 정의당의 존재 이유와도 같다"며 "정의당은 청년과 함께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방위적 방안을 논의하여 차기 전국위원회 이후 국민 앞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농어민 정치참여 확대 방안·지역구 출마자 확대 계획안·공직후보자자격심사 기준 강화 방안·총선기획단 구성 방안 등도 다뤄졌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개방형 경선제는 정의당이 지켜온 진성당원제 원칙을 존중하면서도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당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6만 당원과 300만 지지자가 함께하는 총선승리를 위해 과감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자는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어 "내년 총선의 핵심은 청년"이라며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청년들과의 청치연합을 이뤄야 한다"고 청년할당제 논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