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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보] 한국당, 내년 총선서 현역 '절반 이상' 물갈이…"혁신 여론 반영"

현역의원 3분의 1 이상 컷오프…구체적 기준은 추후 논의 예정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공정한 룰…내부 반발 걱정 안해도 돼"

  •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6:44
  •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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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현역의원 절반 이상을 물갈이하기로 했다. 또 현역의원 3분의 1 이상을 컷오프하기로 확정했다.

한국당은 "당의 쇄신과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천룰은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 4월 총선 공천의 큰 틀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맹우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 단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기획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 단장은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현역의원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공천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9.11.21 kilroy023@newspim.com

박맹우 총선기획단장은 "21대 총선에서 현역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공천을 하기로 했다"며 "(의원의)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현역 의원의 3분의 1 이상을 컷오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공천 방향과 컷오프에 관한 세부 사항은 치열하고도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한국당은 과감한 쇄신과 변화를 실천해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되찾는데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컷오프 기준이나, 특정 지역의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인적 쇄신을 단행하겠다는 등의 구체적인 공천룰은 정해지지 않았다. 총선기획단은 이같은 세부 사항을 추가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서도 추후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진복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은 "향후 총선까지 가는 로드맵을 곧 완성해 그에 따라 진행하겠다"며 "여러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권역과 상관없이 동일한 룰이 적용되느냐'는 질문에는 "일차적인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맹우 단장은 "구체적인 룰은 이제부터 치열하게 논의해서 신중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다. 절반 이상을 물갈이한다는 큰 틀의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기존 의원들의 반감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복 팀장은 "반발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얼마나 공정한 룰을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처럼 누구를 찍어내기 위한 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정의롭고 공정한 룰을 만드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희경 의원도 "누가 봐도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수긍할 만한 기준을 만드는 것에 (총선기획단의) 성패가 달려있다"며 "지금도 당의 모든 의원들이 변화와 쇄신을 위해 몸을 내던지겠다는 각오를 보여주시는데, 기획단에서도 당 내에서 모두가 인정할만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총선기획단은 공천기준 발표가 황 대표의 단식과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총선기획단은 월요일과 목요일 정기회의를 하는데 월요일에 논의하다가 결론을 못내 오늘 발표했다"면서 "공교롭게도 발표 시기가 대표 단식 시기와 겹쳤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간 총선기획단에서 논의한 사항 만을 보고드렸는데 (오늘의 최종결과는)이제 보고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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