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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골프Q&A] <규칙을 잘 알면 스코어가 준다>⑦ 비오는 날의 뜻밖의 구제

기사입력 : 2019년11월24일 21:38

최종수정 : 2019년11월24일 22:02

일시적으로 고인 물로 차있는 피치 마크에 멈춘 볼 구제받을 수 있어
박힌 볼 구제 대신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로 인한 방해로부터 무벌타 처리 가능

Q: 다른 골퍼가 남겨놓은 피치 마크(볼자국)에 볼이 들어가면 박힌 볼 구제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그 피치 마크 안에 물이 차있고, 그 위에 볼이 있으면 구제받을 수 있습니까?

A:[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박힌 볼은 '플레이어의 직전의 스트로크로 인하여 플레이어의 볼이 그 볼 자체의 피치 마크 안에 들어간 채 그 볼의 일부가 지면 아래에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상태로부터 구제를 받는 것이 박힌 볼 구제입니다. 자연히 플레이어가 아닌, 다른 골퍼가 이미 만들어놓은 볼자국에 플레이어의 볼이 들어갈 경우엔  박힌 볼 구제를 받지 못합니다.

다른 골퍼가 만든 피치 마크 안에 물이 괴어 있고 그 곳에 볼이 멈출 경우엔 일시적으로 고인 물로 인한 방해가 있는 것으로 간주돼 구제받을 수 있다(사진과 기사 내용은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R&A]

2013년 9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때의 일입니다. 김민휘의 13번홀(파3) 티샷이 그린앞 둔덕에 맞고 구르더니 이미 파인 볼자국에 들어가 멈췄습니다. 김민휘가 구제 여부를 문의하자 경기위원은 구제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김민휘가 조금전 티샷한 볼이 만든 자국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민휘는 그 곳에서 우드로 칩샷을 했고 보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비가 올 때에는 볼이 피치 마크에 들어가 멈출 경우 그 피치 마크가 플레이어가 만든 자국이 아니라도 구제받을 수 있는 다른 길이 있습니다. 바로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일시적으로 고인 물)로 인한 방해로부터 구제입니다.

파3홀의 프린지나 지면이 연약한 곳 등지에는 파인 볼 자국들이 많습니다. 비가 오면 그 자국에 물이 괴어 있을 수 있겠네요. 그 곳에 플레이어가 친 볼이 빠지면, 그 자국을 누가 만들었느냐에 상관없이, 볼이 일시적으로 고인 물 안에 있는 것이 돼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무벌타입니다.

볼이 운없이 피치 마크에 빠졌을 때 그냥 쳐야 하느냐, 구제받고 평평한 라이에서 칠 수 있느냐는 꽤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곧 골프 규칙을 잘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겠죠.  비오는 날이나, 물기가 많은 지역에서 볼이 피치 마크에 들어가 멈출 경우 잘 관찰하면 의외의 구제의 길이 있을 수 있습니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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