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 펀드 한 주간 0.13% 올라…헬스케어섹터 2.21% '최고' 수익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지난주(11월 18~22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선 증시 혼조 양상 속에서 바이오 및 헬스케어 관련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 주식형 펀드는 최근 일주일 0.13% 상승했다.
섹터별로 헬스케어가 2.21% 오르며 가장 큰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외 기초소재(1.33%), 멀티(1.11%), 소비재(0.96%), 금융(0.91%) 등도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에너지섹터는 0.96%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인도주식이 2.29%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일본주식은 0.39%, 러시아주식은 0.51% 올랐으며, 중국주식과 브라질주식은 각각 0.24%, 0.07% 내렸다.
유럽주식(-0.35%), 아시아신흥국주식(-0.56%), 동남아주식(-0.06%)이 약세를 띠었고, 그 외 북미주식, 남미신흥국주식, 유럽신흥국주식, 아시아태평양주식, 프론티어마켓주식 등은 모두 상승했다.
KG제로인 측은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다우종합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림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다 CB경기선행지수의 3개월 연속 하락 및 주요 소매기업의 3분기 실적 하회 등 경기지표 부진으로 약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로 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는 미 하원의 홍콩인권법 통과로 인한 미·중 갈등이 무역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불안감이 확대되며 하락했다"며 "상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이 1년물 LPR 금리를 인하하고, 역RP를 통한18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자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으나 미·중 무역협상의 연내 타결 불확실성이 확대돼 떨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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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5(단위 : 억원, %) [자료=KG제로인] |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4777개 중 1442개 펀드가 상승 마감했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TIGER일본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이 4.87% 수익률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가 4.52%,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이 4.47%,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이 3.85%,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ClassA'가 3.38%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059억 원 감소한 39조9315억 원으로 조사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62억 원 준 18조8467억 원이다. 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29억 원 증가했다. 해외 부동산형 펀드와 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각각 335억 원, 887억 원 줄었다.
소유형별로는 인도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20억 원 늘었고,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495억 원 감소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