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 정치 > 국회·정당

北에 친서 보낸 대통령…정용기 "여전히 김정은에만 꽂혀있어"

22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김정은·소주성에만 꽂혀있다"

  •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10:53
  •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10:53
  • 페이스북페이스북
  • 트위터트위터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만 '꽂혀 있다'며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여전히 북한 이슈에만 매달려있다는 지적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인생관은 아마 한번 꽂히면 끝까지 간다 인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이 지금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완전 꽂혀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에 꽂혀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북한에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낸 것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 관광을 적극 재개한다고 한 점을 들어 비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용기 저스티스 리그 공동의장이 지난 10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교원회관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총)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주최의 '저스티스 리그, 공정 세상을 위한 청진기 투어(1): 정시확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11 alwaysame@newspim.com

이에 정 정책위의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며 "그런데 참 망신스러운 것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우리의 대남 특사 요청건도 함께 공개했다. 김 위원장 못오면 제발 특사라도 보내달라고 간청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이어 "북한에 구걸을 해야 할 정도로 우리 정부가 김정은쇼에 매달려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이 와중에 통일부장관은 금강산 관광을 적극 재개한다고 한다"며 쏘아붙였다.

정 정책위의장은 "(북한은) 금강산 개발에 남측이 끼어들 자리 없다면서 우리 기업의 자산을 마음대로 철거한다는데 통일부 장관은 창의적 해법이라면서 제재를 해제했다가 도발시 다시 복원한다는 스냅백 방식을 한다고 했다"며 "스냅백을 한 두 번 했느냐 이것이 창의적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양석 의원도 정부가 북한에 친서를 보낸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정부가 김 위원장을 초청하기 위해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이 북한의 발표로 알려졌다"며 "북한으로 강제 이송된 탈북자 두 명이 초청장의 희생물이 됐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김 위원장을 초청할 수는 있지만 북한이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북한에게서 험한 욕을 듣는 건 자업자득이지만 왜 국민들이 자존심을 잃고 모욕감을 느껴야 하는지 정부는 반성하고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에도 여전히 꽂혀있다면서 비난했다. 문 대통령이 3분기 중 최하위 20% 층의 소득이 1년 전보다 4.3% 늘어났다는 통계청 발표에 대해 그는 "소득 주도 성장정책의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벌거벗은 임금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어제 (통계청) 발표는 통계 조작의 전형이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003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왜 감추는가"라며 "이 정권은 통계 조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인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회의는 현재 방미 일정을 소화중인 나경원 원내대표를 대신해 정 정책위의장이 이날 회의를 주관했다. 나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 단식과 국내 정치상황을 고려해 당초 예정보다 귀국일을 앞당겨 토요일 새벽 5시에 도착한다.

jellyfish@newspim.com

  • 페이스북페이스북
  • 트위터트위터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