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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 초고난도 문제 없었다…국어·영어 쉽고 수학은 다소 어려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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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초고난도 사라지고 영어 신유형 없어
1등급 커트라인 높아질듯..중위권 학생은 고전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전국 118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됐다.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시험이 치러졌다.

이번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5만여명이지만, 결시율(11.16%)이 사상 최고로 치솟으며 실제 수능을 본 수험생은 40만명대로 떨어졌다. 3교시 영어영역 지원자는 54만2926명이지만, 이 중 6만578명은 시험을 보지 않았다. 지난해 결시율은 10.50%(지원자 58만8823, 결시자 6만1798명)이었다.

올해 수능은 '불수능' 논란이 벌어졌던 작년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국어영역 31번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제가 사라지고,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줄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출제위원장인 심봉섭 서울대 교수(불어교육과)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에서 작년 31번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내지 않겠다는 게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며 "작년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말했다.

EBS 연계와 관련해서는 "EBS 연계는 국민과의 약속이다"며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수준이며, 연계 대상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학국교육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고 말했다.

난이도가 낮아진 국어와 영어는 1등급 커트라인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은 일부 고난도 문제가 있어 중위권 학생들이 고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내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2019.11.14 leehs@newspim.com

◆초고난도 빠진 국어..1등급 커트라인 높아질듯
작년 수험생들을 멘붕에 빠뜨렸던 국어는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용진 교사(동국대 사범대 부속여고)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수능 출제경향분석 브리핑에서 "올해 국어는 작년보다 쉽고, 9월 모의고사보다도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개발연구소장도 "지난해의 인문과학 융합지문과 같은 초고난도 지문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전체적인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평이했던 건 아니다. 김 교사는 "40번(홀수형)은 경제용어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바젤협약 등의 개념을 이해해야 풀 수 있도록 출제됐다"며 "EBS 연계가 아니고 어려운 경제용어의 이해를 다루고 있어 학생들이 정답에 접근하지 못하거나 문제풀이 시간이 길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독서활동기록을 보기로 제시한 인문 19번, 고전시가 20번도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자 입시업체들은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을 지난해보다 5~6점 높은 90점 수준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는 불수능 여파로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이 84점, 2등급 커트라인은 78점이었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 [사진=뉴스핌] 2019.11.14 kiluk@newspim.com

◆조금 어려운 수학..."중위권 고전했을 것"
수학영역은 까다로운 고난도 문제가 일부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이 고전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신유형의 문제는 나형의 21·28번 가형의 17·18번이 꼽혔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보는 나형의 21번은 수열의 식을 재구성하는 문제이고, 28번은 적분에 대한 이해가 관건인 EBS 연계 문제이다.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보는 가형의 17번은 두 선분의 길이와 쌍곡선 활용, 18번은 종이접기를 통한 공간도형의 이해가 관건이다.

고난도 문항은 가형과 나형 모두 마지막 주관식 2문제와 객관식 2문제가 지목됐다.

조만기 교사는 "전체적으로 나형은 작년과 유사하고, 가형은 쉬운 문항과 변별력 문항이 특정단원 또는 과목에 편중되기 보다는 고르게 출제되는 추세다"며 "중난도 문항의 개수가 늘어나고, 고난도는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중위권 학생들은 어렵게 느낀 학생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덕 소장은 "수학은 지난해에 비해 아주 어려운 문항(21번, 29번, 30번)은다소 쉬웠지만 나머지 문항들이 다소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는 조금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엘리베이터에 갇힌 수험생을 구조해 수험장으로 이송하는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2019.11.14 jb5459@newspim.com

◆영어 난이도↓..신유형 없었다
영어영역의 난이도는 작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고난도 문제(홀수형)은 34번과 37번이 꼽혔다.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은 교사들은 "평이한 지문으로 출제된 문제들이 많았다"며 "특히 최고난도 문제의 난이도 낮아지고, 신유형의 문제도 없었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까다로운 문제는 홀수형을 기준으로 34번·37번이 꼽혔다.

채연서 교사는 "34번은 음악의 음의 높낮이를 보는 시각을 추론하는 문제인데, 글을 읽다가 추론해야 해 어려웠을 것"이라며 "37번도 문장이 길면서 난해하다"고 말했다.

유성호 교사는 "영어는 절대평가가 된지 3년으로, 학생들은 대체로 자기 등급대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변별력에서 차이는 있다"며 "최고난도 문제는 다소 쉬워졌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어렵게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수능 성적표는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11.14~11.18), 정답 확정(11.25), 채점(11.15~12.4) 등을 거쳐 내달 4일 개별 통보된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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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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