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충북농업인단체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 철회하라"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3:08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3:08

[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가 정부를 향해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가 정부를 향해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이주현 기자]

7개 농업 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개도국 지위 포기로 우리나라는 농업보조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감축 보조금을 절반으로 삭감해야 한다"며 "쌀 변동직불금 재원이 되는 보조금을 1조4900억 원에서 7000억원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농산물 관세도 낮춰야 하는데 현행 수입쌀에 부과되는 관세는 513%에서 393%로, 고추 관세는 270%에서 207%, 마늘은 360%에서 276%로 낮아지게 된다"며 "이는 우리 농업의 근간이 되는 쌀과 양념채소가 전부 무너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난 1995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농업 분야에 한해 개발도상국 지위를 인정받았을 당시와 20여 년이 지난 현재 저조한 농가 소득,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 낮은 국제경쟁력 등의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고도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농가소득은 도시 근로자 가구소득 65.5% 수준으로 1995년 도시근로자 가구소득(95.7%)보다 도·농 간 소득 격차가 더 벌어졌다"며 "같은 기간 곡물 지급률은 29.1%에서 21.7%로 떨어져 경제협력개발기구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은 15조 2990억 원으로 전체 예산안 대비 비중은 2.9%로 박근혜 정부보다 더 낮아졌으며 2018년에 결정했어야 하는 쌀 목표가격은 아직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라고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 대부분으로, 아무런 대책도 없는 실정"이라며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는 농업 주권 포기이자 농업 홀대의 결정판이며, 미국에 굴복한 굴욕외교로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smosjh88@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