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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미국PGA 투어프로, "우즈가 메이저대회서 더 우승할 것" 전망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07:42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09:56

美 골프닷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밝혀…"마스터스에서 두 번 더 우승한다"는 선수도
가장 싫어하는 선수는 '느림보' 디섐보…열 명 가운데 여섯 명은 "코스에서 섹스해봤다"고 말하기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타이거 우즈는 앞으로도 메이저대회에서 더 우승할 것이다"

우즈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인 82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1975년 12월30일생이다. 만 44세에 가까워지는데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메이저대회에서는 통산 15승을 올렸다. 잭 니클로스가 지닌 이 부문 최다승(18승) 기록에 3승차로 다가섰다. 우즈는 과연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인가.

미국 골프닷컴에서는 지난 9월 열린 투어 세이프웨이오픈 기간에 이틀에 걸쳐 풀시드를 지닌 투어프로 52명에게 46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52명 가운데는 투어 대회 우승자가 30명,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3명, 프레지던츠컵이나 라이더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선수가 15명이었다. 응답자는 익명으로 처리했으므로 선수들은 비교적 솔직하게 대답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즈가 82승을 거두기 직전에 행해진 설문이었다.

미국PGA투어의 동료선수들 가운데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더 우승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즈가 앞으로 메이저대회에서 더 우승할 수 있을 것인가?'는 질문에 7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런 응답자 가운데는 "전에 내가 '아니다'고 말했는데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하지 않았느냐?" "우즈는 앞으로 마스터스에서 두 번은 더 우승할 것이다"고 사족을 단 사람도 있었다.

투어프로들에게 우즈는 또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혔다. '함께 플레이하는데 가장 겁나는 선수가 누구인가?'는 질문에 우즈라고 대답한 사람이 4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브룩스 켑카로 20%, 로리 매킬로이는 4%였다. '아무도 없다'는 응답은 22%였다.

'함께 플레이하는데 가장 꺼리는 선수는?'이라는 설문에는 '느림보 플레이'라고 한 응답이 26%로 최다였다. 슬로 플레이로 유명한 브라이슨 디섐보를 꼽은 사람은 21%로 그 뒤를 이었다. '까칠한 선수'로 정평난 로리 사바티니도 21%나 나왔다. 그밖에도 벤 크레인, J B 홈스 등이 거론됐는데 두 선수 모두 플레이가 느리기로 유명한 선수다. 강성훈도 끼여있어 눈길을 끈다.

그 반면 '함께 플레이하기를 원하는 선수는?'이라는 질문에는 케빈 키스너가 9%로 가장 많았다. 찰스 하웰 3세, 해롤드 바너 3세, 플레이가 빠른 선수 모두 7%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 '투어프로 가운데 슬로 플레이어는 몇 퍼센트나 되는가?'는 물음에 대한 응답자들의 평균치는 32%였다. 매 조에 한 명은 슬로 플레이어라는 얘기다.

'동반 플레이어들이 골프 규칙을 위반한 것을 목격했는가?'는 질문에 '한 번 본 적이 있다'가 17%, '두 번'이 7%, '세 번'이 2%, '다섯 번'이 2%로 나왔다. 어떤 응답자는 "페널티구역 구제를 받고 드롭할 때 자주 위반하는 것을 본다"고 덧붙였다.

'백스토핑(backstopping)이 속임수라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3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한 선수가 그린밖에서 어프로치샷을 할 때, 이미 그린에 올려놓은 다른 선수의 볼이 어프로치샷이 멀리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상황을 백스토핑이라고 일컫는다. 그린에 올린 선수는 마크를 할 때도 있고, 마크를 하지 않을 때도 있는데 백스토핑은 후자의 경우에 발생한다.

선수들은 또 투어측에서 랜덤으로 하는 드라이버 테스트에 대해 58%가 '부적합하다'고 응답했으나, 대회에 나온 선수들을 전수 조사하면 그들이 사용하는 드라이버 가운데 18%는 부적합(비공인)할 것이라고 말해 대조를 보였다.

켑카와 매킬로이의 라이벌 구도와 관련된 설문도 있었다. '누가 메이저대회에서 더 많이 우승할 것인가?'는 물음에 켑카라고 한 응답자는 57%, 매킬로이라고 한 사람은 43%로 나왔다.

대회 우승시 캐디에게 주는 액수는 상금의 10%가 가장 많았다. 평상시 지갑에 넣고 다니는 현금은 평균 421달러(약 49만원)라고 말했다. 현금은 주로 라커룸이나 식당 등지에서 팁으로 주기 위해 지닌다고 했다.

'골프코스에서 섹스를 해봤느냐?'는 질문에 41%가 '그렇다'고 대답해 놀라웠다. 그들의 대답 중에는 "좋아한다" "한 번 해봤다"가 있었고, "해 본 사람의 충고(Pro tip)인데 '모래 위는 피하라'"라는 응답도 있었다. 그 반면 "절대 그런 일 없었고 없을 것이다"는 사람도 있었다.

투어프로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리비에라CC였고, 그 반대는 TPC 샌 안토니오였다. 리비에라는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에 있는 곳으로, 현대자동차가 타이틀스폰서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곳이다. ksmk7543@newspim.com

 

 ◆주요 설문과 응답내용
            ※응답자:미국PGA 투어프로 52명, 설문시기:2019년 9월, 자료:골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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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응답내용(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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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더 우승할 것인가             그렇다(73%)
가장 싫어하는 선수는                                      느림보(26%),디섐보·사바티니(각21%)                        투어내 슬로 플레이어 비중은                            32%(매 조 한 명꼴)
동반플레이로서 가장 겁나는 선수는                   우즈(46%) 켑카(20%)
동반플레이로서 가장 선호하는 선수는                케빈 키스너(9%), 빠른 선수(7%)
경기 중 규칙위반 봤나                                     그렇다(28%)
백스토핑이 속임수라고 보는가                           그렇다(36%)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리비에라CC
가자 싫어하는 코스는                                      TPC 샌 안토니오
골프코스에서 섹스를 해봤나                             그렇다(41%)
평소 지갑에 현금은 얼마나 소지하나                   421달러(약 49만원)
우승시 캐디에게 주는 액수는                            상금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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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 구역에서 구제를 받고 드롭하는 로리 매킬로이. 미국PGA 투어프로 가운데 이같은 상황에서 드롭할 때 규칙에 따르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지점에 볼을 떨구는 일이 더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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