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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장 IN] '맏형' 최경주 "2020년 PGA 투어 시드 도전, 후배들과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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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4라운드

[서귀포=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0년 PGA투어 시드에 도전하고싶다. 자력으로 PGA투어 못 나갈 경우 그때는 챔피언스투어로 올 것 같다."

'맏형' 최경주(49)는 20일 제주도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우승상금 175만달러)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솎아내 5타 줄인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오후 2시 현재 공동 14위에 올라 있다.

다음은 최경주와의 일문일답:

-더 CJ컵 마쳤는데 소감 부탁한다.
:" 3주 동안 대회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감동을 느꼈다. 특히, 이번 더 CJ컵에서는 어느 때보다 갤러리 분들의 질서와 관전, 응원하는 모습, 이런 것들이 한국 선수를 포함 모든 선수들을 환대해 주는 역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도 코스 상태도 잘 되어 있었고 예상 밖으로 바람 덜 불어서 오늘 5언더까지 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컨디션 나쁘지 않았다. 퍼팅에서 많은 미스가 있긴 했는데, 자꾸 한라산이 어디인지 보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우측이 높을 것 같아 치면 좌측으로 가곤 했다. 다른 선수들도 애를 먹었을 것이다. 어떤 홀들은 바람 읽지 못해서 혼이 난 경우도 있었다. 또, 다양한 14개 클럽을 모두 다 사용했던 것 같다. 그만큼 코스가 다양한 샷을 요구했고, 선수들이 압박을 가지고 경기를 할 만큼 조건이 좋았다. 이런 면에서 이번 기회에 한국 선수들도 앞으로의 코스 정복, 분위기에서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다. 기분 좋은 3주 동안의 마지막 더 CJ컵이었다."

- PGA투어에서 선수로서 이번 대회가 마지막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년부터는 챔피언스투어와 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동안 1999년부터 20년 가까이 쳤는데 감회와 각오가 어떤가?
:" 사실 챔피언스투어를 공부를 아직 다 못했다. 올해까지 2020년 시즌까지 시드가 확보되어있다. 2020년 26~50위 커리어 머니로 시드를 가지고 있다. 사실상 나이가 되기에 생일인 5월19일을 기한으로 해서 챔피언스투어로 갈 수 있고 PGA투어로 갈 수 있는데, 난 2020년 좀 더 PGA투어에 도전을 한 번 더 할 것 같다. 125위가 목표다. 이번 주에 시작했는데 더 CJ컵은 굉장히 중요한 시합이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열리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해서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지금 대충 보니 10위 권에 있는 것 같은데 행복한 마무리였다. 2020년도 전체 125위안에 드는 경기 중에 이번 주가 굉장히 중요한 대회였다고 볼 수 있다. 목표를 삼은 톱10은 못했지만 10위 대에는 들었으니 성공적으로 이뤘다고 본다. 다가오는 멕시코 마야코바 대회하고 RSM 클래식으로 마무리 할 것이고, 내년 챔피언스투어 때는 자력으로 PGA투어 못 나갈 경우 그때는 챔피언스투어로 와서 메이저라든지 중요한 대회 분위기도 봐야 한다. 어떻게 진행되는 지 전혀 몰라서 실질적으로 2-3개 메이저 대회 친 다음에 125위 되지 않았을 경우 사실 상 카드가 유지 되지 않기에 2021년 하와이 첫 대회가 소니오픈 다음주가 챔피언스투어 첫 시합인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할 것 같다. 시드가 유지 된다면 계속 후배들과 오래 남을 생각도 있다."

-최근 체력적으로 좋은 비결 보여줬는데, 본인의 컨디션 샷 감각 얘기 부탁한다.
:" 아이언을 잘 쳐야 한다. 내 골프 철학이기도 한데, 대체적으로 지난 주는 무슨 이유에 아이언 샷이 잘 안되었고 그래서 스코어 잘 안 나왔다. 이번 주는 돌풍도 있었고 어려운 위치로 간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이번 주는 원하는 자리에 안착시켰다. 때로는 퍼트 미스했지만 성공한 경우도 많았다. 파 5에서 누구나 다 투온할 수 있는 찬스가 있었던 12번 홀이 굉장히 효자 홀이었다. 4일 내내 투온이 다 됐고, 오늘 이글을 잡았고 지난 3일에는 다 버디를 했었고 이런 부분들이 후반 9홀에서 동기부여가 돼서 경기력에 탄력을 받았다. 다음 파3가 어려운데 잘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이 전체적인 경기흐름을 주었지 않았나 싶다. 짧은 파4에서는 아무래도 숏 아이언으로 공격을 했던 샌드 웨지라던지 피칭이라던지 5피트 안에 붙여서 버디 공략에 성공했다. 결국 체력을 좀 보완해야 한다. 일정 많았지만 잘 쉬었다. 감사하게도 대회 때는 대회에 충실하게 하기 위해서 굉장히 배려를 해주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 더 CJ컵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 말씀 드린다. 마지막 힘을 쓸 수 있었던 건 모두 한마음으로 나를 믿어주고 격려해 준 팬들과 많은 분들이 힘을 줬기에 초능력이 나왔던 것 같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끝까지 쏟아 경기를 풀 수 있었다. 굉장히 즐거웠고 행복했다."

최경주가 최종합계 10언더파로 10위권에 자리했다. [사진=JNA GOLF]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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