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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프로 20년차 獨 마르셀 시엠도 골프 규칙 오해로 10벌타

기사입력 : 2019년10월18일 01:38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01:47

유러피언투어 프랑스오픈 첫날, 궂은 날씨에 ‘프리퍼드 라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다섯 차례 볼 집어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 여자프로골퍼 리 안 워커(47)가 지난 14~1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LPGA 시니어투어 ‘시니어 LPGA 챔피언십’에서 이틀간 58벌타를 받았다는 소식에 이어 또한명의 프로골퍼가 한 라운드에 10벌타를 부과받았다는 뉴스가 화제다.

주인공은 프로 데뷔 20년차인 독일의 마르셀 시엠(39)이다.

시엠은 17일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내셔널(파71)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프랑스오픈 첫날 코스가 젖을 정도로 날씨가 흐리자 로컬룰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는 것으로 지레 짐작했다.

로컬룰 확인 소홀로 9홀에 10벌타를 받은 마르셀 시엠. [사진=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프리퍼드 라이는 지역적으로 비정상적인 상태가 공정한 플레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는 경우 볼을 집어들어 닦은 다음 놓고 칠 수 있게 하는 로컬룰이다. 단, 볼이 페어웨이 잔디 이하 길이의 지역에 멈출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위원회에서는 이 로컬룰을 적용한다고 발표한 적이 없다. 시엠이 오해하고 스스로 그 로컬룰을 적용한 것이다.

시엠은 첫 9홀동안 모두 다섯 차례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다. 인플레이볼을 집어들어 다른 곳에 놓고 플레이했으므로 모두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한 것이 돼 총 10벌타(2벌타×5회)가 부과됐다<골프규칙 14.7a>.

그는 첫 9홀을 1오버파 37타로 마쳤다고 생각했으나 경기위원으로부터 거기에 10벌타를 가산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자 시엠은 플레이를 중단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시엠은 ‘10벌타를 받느니 차라리 실격당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해 자진 실격을 택했다고 나중에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시엠은 이 대회 실격으로 내년 시드를 받기 위해서는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세계랭킹 797위인 그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89위로 내년 시드권 밖이다. 그런데도 그는 “Q스쿨에서 좋은 성적을 내 내년에 반드시 투어에 복귀하겠다”고 별렀다.

한 외신은 시엠에게 위안이 될만한 소식도 있다고 전했다. ‘시엠의 벌타는 워커의 벌타보다 48타나 적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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