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국감…"경찰에서 조사 받아 검찰에서 보완조사"
[서울=뉴스핌] 김연순 이성화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복역한 윤모(52)씨와 관련 "범인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면 직권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창청 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 국정감사에서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지만 검사도 직접 재심 신청할 수 있지 않나, 수사 어느정도 진행되고 신빙성 있다 판단되면 직권재심 검토해볼 수 있느냐'는 질의에 "어느 정도 경찰에서 조사되면 조사를 받아 검찰에서 보완 조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7 mironj19@newspim.com |
윤 총장은 "이 사건(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을 수사력 있는 수원지검 특수부에 맡겨 재조사하거나 진상확인을 시키려고 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이어 "수원고검에서 올라온 보고가 당시 형을 받고 나온 분이 당시 수사했던 경찰과 돈독한 신뢰관계 있어 먼저 경찰에서 조사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저도 지켜보고 있는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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