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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핸드볼, 8년 만의 올림픽 본선 도전… 15일 출국

기사입력 : 2019년10월11일 17:04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17:04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본선에 도전한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17일부터 26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8개 나라가 출전,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우승을 차지하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준우승일 경우 2020년 4월에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자격을 획득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그러나 예선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분이기가 좋지 않다. 지난 8월 진천선수촌에서 일부 선수들의 음주 사실이 적발돼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조영신 전 감독은 관리 책임으로 사퇴했다.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음주한 8명의 선수는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날 시차 적응을 위해 맥주를 마셨다. 이들은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돼 2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음에도 한국은 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을 위해 최적의 전력을 꾸렸다. 류진산(SK호크스), 김태규, 박지섭(이상 상무피닉스), 박세웅(원광대) 등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 젊은 패기로 맞선다는 것이다.

2018~2019시즌 리그 신인왕과 득점왕을 석권한 박광순(하남시청)과 하태현(SK호크스)이 공격을 책임지며, 새로운 주장 정수영(하남시청),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가 수비를 지휘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B조에 편성돼 18일 이란전을 시작으로 쿠웨이트(20일), 바레인(22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한국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예선 준결승에서 카타르에 26대30으로 패했다. 3·4위전에서도 바레인에게 패해 2위와 3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달 아시아지역 예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남자핸드볼 대표팀 명단

골키퍼(GK) = 이창우(SK호크스), 편의범(상무피닉스)

레프트윙(LW) = 류진산(SK호크스), 변영준(인천도시공사)

레프트백(LB) = 박광순(하남시청), 박영준(상무피닉스), 김태규(상무피닉스)

센터백(CB) = 정관중(두산), 오승권(SK호크스)

라이트백(RB) = 하태현(상무피닉스), 하민호(인천도시공사), 정수영(하남시청)

라이트윙(RW) = 박지섭(상무피닉스), 박동광(하남시청)

피봇(PV) = 구창은(두산), 박세웅(원광대)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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