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급 회담 앞두고 하락세 멈춰
삼성전자·SK하이닉스↓···시총 상위주 등락 엇갈려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최근 2거래일 동안 50포인트 넘게 빠지며 부침을 겪었던 코스피가 주중 첫 거래일 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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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코스피 장중 추이 [자료=키움HTS] |
7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59분 현재 전장 대비 0.11포인트(0.01%) 오른 2020.80에 거래중이다. 개장 직후 10포인트 이상 뛰며 2030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2020선에서 공방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10~1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지난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27억원을 순매도하며 대조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의약품(0.97%), 보험(0.82%), 은행(0.77%), 금융업(0.30%), 서비스업(0.20%) 등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비금속광물(-2.15%), 건설업(-1.50%), 기계(-1.26%), 섬유의복(-0.93%), 종이목재(-0.80%)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엇갈리고 있다. 사총 1위 삼성전자(-0.21%)와 SK하이닉스(-0.25%), LG화학(-1.86%), LG생활건강(-0.24%)은 하락했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 우선주(0.38%), 현대차(0.79%) 네이버(1.00%), 현대모비스(0.82%), 셀트리온(0.58%), 삼성바이오로직스(0.94%)는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18%) 상승한 622.94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신성장(6.05%), 기타서비스(4.63%), 운송장비·부품(3.47%), 제약(1.75%) 등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시총 상위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76%), 에이치엘비(8.37%), 케이엠더블유(0.28%), 메디톡스(2.49%), 헬릭스미스(29.99%), 휴젤(0.49%) 등이 상승 출발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