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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된 마스크, 모양만 보면 안다’ 연구 발명 신채린 대통령상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5:39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5:39

41회 학생과학발명품대회 결과발표
총리상 이성민, ‘스마트폰 화면 회전 다이얼’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정병선)은 1일 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등 300점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고 지속적인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7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7만7819명이 참가해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300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심사에는 문길주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심사위원장으로 한 60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신채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 4학년 학생(앞줄 가운데)이 1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마스크 형태 탐구' 작품 관련 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앞뒷줄 구분없이) 왼쪽 두 번째부터 문길주 제41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위원장(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수호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지도교사,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 이성민 경기도 보평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19.10.01. [사진=과기정통부]  

영예의 대통령상은 서울특별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 4학년 신채린 학생의 마스크를 사용한 것과 안 한 것의 구별이 어려워 사용 여부를 알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발명한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는 마스크 형태 탐구’ 작품에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경기도 보평고등학교 1학년 이성민 학생의 스마트폰 뒷면에화면 회전을 수동조절할 수 있는 장치 부착을 통해 편리성을 강조한 ‘스마트폰 화면 회전 다이얼’ 작품이 차지했다.

‘사용여부를 알 수 있는 마스크 형태 탐구’ 작품은 염화코발트 종이가 물(수증기)에 닿으면 푸른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한 작품(A형), 잔류형 라벨지의 마찰력에 의해 특정성분이 분리되어 특정문구가 잔류되는 것을 이용한 작품(B형), 시간의 흐름에 따른 수정토의 크기 변화로 마스크의 사용여부를 알 수 작품(C형) 등 총 3가지의 다양한 과학적 원리를 사용해 작품을 제작했다.

특히 이 수상작은 최근 미세먼지 발생시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사용함에 따라 수차례 탐구과정 및 다양한 시제품들을 거치면서 발명품이 개선되는 과정 등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스마트폰 화면 회전 다이얼’ 작품은 화면 회전을 설정할 때 상단 메뉴바를 내릴 필요가 없고, 스마트폰의 다른 NFC 서비스도 문제없이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무선주파수인식태그(RFID) 기술의 일종으로, 10cm 이내에서 작동하는 저전력 무선통신 기술이다.

이 작품은 스마트폰 화면 방향 바꾸기가 반응이 늦어 불편함에서 생긴 아이어디를 과학적 분석을 통해 발명을 완성하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 창의성, 실용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병선 관장은 “대회 참가 초·중·고 학생들이 일상생활속에서 느끼는 불편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심층 고민해 과학적 해결을 잘 제시하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며 “대회 경험을 토대로 4차산업 혁명시대의 과학기술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 시상식은 오는 17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출품 작품은 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서 이달 16일까지 전시된다. 주요 수상작품은 오는 12월 시‧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지방순회전시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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