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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0월 1일(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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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또 조국 불꽃 공방 예고
홍정욱, 딸 마약 밀반입 의혹에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어제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시선이 쏠린 하루였습니다. 발단은 조국 법무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한 자리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설적으로 윤 총장의 이름을 거명하고 검찰개혁 방안을 신속하게 만들라고 지시한 것이 도화선이 됐습니다. 

오늘 오전 조간에선 윤 총장이 청와대에 "조국 민정수석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할 땐 사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검찰에선 "사실무근"이라는 반응입니다만, 최근 여권 내에서 윤 총장의 해임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갈등이 고조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조 장관 의혹을 수사하는 윤 총장을 향해 "검찰 개혁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공개적으로 지시한 것도 후폭풍이 거셉니다. '검찰 개혁'은 국회 등 정치권과 법무부 주도로 추진돼 왔던 사안인데, 윤 총장도 셀프 개혁안을 내놔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향해 지시를 내리는 장면까지 가감없이 공개했습니다. 검찰로선 대단한 압박일 겁니다. 

국회에선 오늘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입니다. 내일부터는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오늘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선 역시 조 장관에 대한 여야 간 공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의 대정부질문은 조국으로 시작해 조국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 열렸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조국 의혹'에 대한 정쟁이 반복됐지요. 조 장관은 출석하지 않았지만 질의자로 나선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관련 질의를 쏟아냈고 그 때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진땀을 뺐습니다. 

"오늘은 71주년 국군의 ...날입니다"[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의장대 공연이 열리고 있다. 2018.10.01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전문가 진단] "방위비 분담금, 美 6조 요구에 2조 밑으로 협상액 낮춰야" / 뉴스핌
내년 우리나라가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미국이 6조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미가 최종적으로는 1조 5000억원에서 2조원 정도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우리가 부담하는 1조 389억원과 비교하면 50% 이상의 역대급 인상폭이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금 협상 의지를 보이고 있다.

北유엔대사 "기회의 창이냐 위기재촉이냐 美가 결정하게 될 것" / 연합뉴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30일(현지시간) "조미협상이 기회의 창으로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는 미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측에 '새로운 계산법'을 재차 압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美국방차관, 韓 핵무기 재배치 가능성에 "어떤 계획도 없어" / 연합뉴스
존 루드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30일(현지시간)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할 가능성에 대해 "현재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루드 차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와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포럼에서 핵무기 재배치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는 한반도에 핵무기를 되돌릴 어떤 계획도 현재 없다"고 답했다.

촛불집회 동력으로…문 대통령, 검찰개혁 앞세워 ‘조국 논란’ 정면돌파 /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안 마련을 지시하며 검찰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 대규모 촛불집회를 계기로 ‘조국 대전’이 검찰개혁 국면으로 전환한 지금이 개혁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집권 중반기 국정운영의 최대 변수로 비화한 조 장관 논란을 검찰개혁을 앞세워 돌파하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10~11월 한반도 외교 ‘골든타임’… 북미협상·한일관계 해법 찾나 / 서울신문
10~11월 북미 비핵화 협상과 한일 갈등의 분수령이 될 중요 일정들이 숨 가쁘게 겹치면서 외교안보 현안이 사상 유례없이 한꺼번에 폭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개 방향에 따라 한반도의 운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가을은 여름보다 뜨거울 것이라는 얘기가 외교가에서 회자되고 있다. 교착상태를 보여 온 북미 실무협상은 10월 중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남북한과 미국 쪽에서 앞으로 수주 안에 실무협상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연내에 의미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려면 10월 안에는 실무협상이 열려야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하다.

[단독] 재외공관 ‘보안 불감’… 개·보수 공사 현지 업체에 맡겨 / 세계일보
통상 외교·기밀정보 등 보안 문제를 민감하게 다뤄야 하는 주요국 재외공관들이 시설 개·보수 공사를 현지 업체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내부 지침은 재외공관의 공사를 가능한 한 국내 업체에 맡기도록 돼 있다. 현지업체에 공사를 맡기는 우리 공관의 관행은 미국 등이 비용과 번거로움에도 자국업체에 공사를 총괄하게 하는 것과 비교된다. 정부가 재외공관 보안에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볼턴 “김정은 절대 핵포기 안할 것…제재 풀면 핵 개발·확산” / 중앙일보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30일(현지시간) “북한은 제재를 일부 완화해주면 핵 개발을 계속할 뿐 아니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중앙일보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이날 워싱턴에서 주최한 ‘중앙일보-CSIS 포럼 2019’ 기조연설에서 ”김정은은 핵 포기라는 전략적 결정을 내린 바 없고 절대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협화음 속에 사임한 뒤 이날 처음으로 공개 강연에 나섰다. 볼턴 전 보좌관은 “오늘은 꾸밈없는(unvarnished) 얘기를 하겠다”며 북한뿐 아니라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오늘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또 조국 불꽃 공방 예고/뉴스핌
국회는 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지난달 26일 정치, 27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30일 경제 분야에 이어 나흘차로 이날 조국 법무부장관이 다시 출석함에 따라 조국 대전이 또 한 차례 국회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정가 인사이드] "윤석열, 호랑이 등에 탔다"...민주당에 드리운 盧-檢 악몽/뉴스핌
“검찰 스스로 검찰 공화국이란 오명을 벗기 위한 자정 노력을 보여야 한다. 이번 국회에서 국민적 열망인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30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야당과 언론의 공세로부터 지켜낸다는 수세적 태도에서 벗어나 검찰과의 전면전을 피하지 않겠다며 칼을 뽑아들었다.

유승민·안철수계 15명 ‘변혁’ 출범… 바른미래 ‘두 대표’ 기형 정당/서울신문
막장으로 치달아 온 바른미래당 내부 갈등이 결국 하나의 정당에 사실상 2명의 대표가 활동하는 기형(畸形)을 완성했다.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해 온 유승민·안철수계 현역 의원 15명은 30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출범시켰다. 24명의 의원이 활동하는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중 절반 이상인 유승민계 8명, 안철수계 7명이 별도의 회의체를 꾸렸고, 그 대표를 유 의원이 맡기로 한 것이다.

분기점마다 등장하는 이인영의 ‘시간론’…“레토릭 말고 정치를”/중앙일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말에는 ‘시간’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과정, 그의 주변을 겨눈 검찰 수사 과정이 흘러가는 동안 이 원내대표는 정국의 분기점마다 “○○의 시간”이라고 해 왔다.  지난달 30일에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을 위해 국회가 일 할 시간”이라고 했다. 대개 ‘국민의 시간’ ‘대통령의 시간’ ‘검찰개혁의 시간’ ‘민생의 시간’에는 긍정, ‘국회의 시간’ ‘자유한국당의 시간’ ‘검찰의 시간’에는 부정 의미를 담았다. 

조국, 민변 출신들 앞세워… 개혁위 1호 권고는 '검찰 특수부 축소'/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을 수사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 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30일 공개적으로 지시했다. '검찰 개혁'은 조 장관이 자신의 '소명(召命)'으로 여기는 과제로 조 장관 전임자 때부터 법무부 주도로 추진돼 왔다. 윤 총장도 그 대열에 동참하라는 지시는 조 장관을 통하면 되지만, 청와대는 굳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향해 지시를 내리는 그 장면을 공개했다. 이날 조 장관은 자신과 가족을 수사하는 특수부 권한 축소 방안도 보고 했다. 법조계 인사들은 "'조국 의혹' 국면을 '검찰 개혁'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 같다"고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檢에 패스트트랙 관련 진술서 제출…한국당 의원 소환 압박 커질 듯/조선일보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4월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 측에 서면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검찰 출석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그동안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바른미래당의 불법 사·보임'을 결재한 문 의장에 대한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경찰과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아왔다.

단식 중 ‘병원 이송’ 이학재 “당 떨어진 것 외에 큰 문제 없어…천막 복귀/중앙일보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단식투쟁에 나선 지 16일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수액 처방을 받고 국회 농성장에 복귀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한국당 의원들의 부축을 받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의원을 진단한 국회 의무실 관계자가 병원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소견을 내자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와 다수 의원들이 그의 건강을 염려해 병원에 갈 것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쟁'으로 변질된 경제 대정부질문…'조국 사태'에 이낙연 진땀/아시아경제
여야가 사흘째 국회 대정부질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0일 열린 경제분야 질의에서도 '조국 의혹'에 대한 정쟁이 반복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출석하지 않았지만 질의자로 나선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관련 질의를 쏟아냈고 그때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진땀을 뺐다.

민주당, 촛불에 자신감… 檢개혁특위 출범 등 검찰에 총공세/한국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서초동 주말 촛불집회’를 발판 삼아 검찰에 대한 총력공세를 펴고 있다. ‘촛불민심’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는 검찰에 대한 개혁이라고 못박는 한편,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행태를 ‘먼지떨이식 수사’로 규정해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한껏 강화하고 있다. 여당 중진이 “이번주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기소가 현실화되면 윤석열 총장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 하는 상황”(안민석 의원)이라고 언급하는 등 검찰 수사를 노골적으로 압박, 도를 넘는 행태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홍정욱, 딸 마약 밀반입 의혹에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국민일보
홍정욱(49) 전 한나라당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자녀의 마약 밀반입 혐의와 관련해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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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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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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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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