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이영하 16승·5회 3득점' 두산, LG 꺾고 4연승… SK와 치열한 1위 다툼

기사입력 : 2019년09월29일 16:48

최종수정 : 2019년09월29일 16:49

이용찬, 4회 우측 팔꿈치 이상증세… 컨디션 관리 차원으로 교체
이영하, 6이닝 2K 무실점 시즌 16승… 다승 공동 3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이영하의 호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와 1위 싸움을 이어갔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전날 122일 만에 공동 1위에 오른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SK 와이번스와 팽패한 1위 접전을 이어갔다. 반면 4위를 확정한 LG는 4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도중 4회말 오른쪽 팔꿈치 이상을 느끼고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톤을 이어받은 이영하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6승(4패)째를 수확,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5회초에만 3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3타수 1안타 1볼넷, 정수빈이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 이우찬은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4패(5승)째를 안았다.

LG에서만 700경기에 출전한 '로캣맨' 이동현은 이날 은퇴식을 가졌다. 7회초에는 마운드에 등판해 선두타자 박세혁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베테랑 박용택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이동현의 은퇴를 축하해줬다.

이영하가 시즌 16승을 수확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정수빈이 삼진을 당했지만, 박세혁이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 류현진의 유격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허경민이 삼진에 그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4회말 두산 선발 이용찬이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두 번째로 올라선 이영하가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LG 타선을 막아냈다.

5회초 두산의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재환과 김재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LG 선발 이우찬을 강판시켰다. 후속타자 박세혁은 LG 교체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번트를 성공시켰으나, 2루 주자 김재환의 판단 미스로 3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차우찬의 폭투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해 1사 2,3루. 또 한 번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김재호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3루에서 대타로 나선 최주환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허경민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의 7회초 수비에서는 감동적인 모습이 나왔다. 이날 은퇴식을 갖는 이동현이 마운드에 올라 박세혁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주먹을 불끈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베테랑 타자인 박용택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 이동현을 안아주며 은퇴를 축하해줬다.

8회말 LG의 공격에서는 김민성과 대타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이날 경기서 첫 번째 득점권 찬스를 엮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천웅이 유격수 직선타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전민수가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김현수가 우익수 뜬공, 채은성 마저 유격수 땅볼에 그쳐 패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