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마지막 사이영상 투표서 3위에 그쳤다.
MLB.com은 24일(한국시간)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종료를 앞두고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수상 후보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1위표를 한 장도 받지 못한 채 3위에 머물렀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은 1위표 30장을 받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1위표 5장)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 |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 |
MLB.com은 "디그롬은 탈삼진(248개)과 이닝당출루허용률(WHIP·0.990)에서 리그 1위를 달린다. 5월 18일 평균자책점 3.98로 정점을 찍은 뒤 22차례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낮은 1.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짤막한 설명만 남겼다. MLB.com은 "류현진은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평균자책점 1.93, 올스타 휴식기 전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지만, 이후엔 3.51을 찍었다"고 했다.
류현진에 이어서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각각 4, 5위에 자리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집안싸움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는 저스틴 벌렌더가 1위표 24장을 받아 게릿 콜(1위표 11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오른발 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1위표 36장을 독식했다.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는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가 1위 표 21장을 획득했다.
신인왕 후보로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가 유력하게 떠올랐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