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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데뷔 첫 홈런' 류현진, 7이닝 8K 3실점… 시즌 13승 요건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07:38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07:38

류현진, MLB 통산 1호 홈런… 5회말 동점 솔로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32)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3자책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날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류현진은 지난 8월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6경기 만에 시즌 13승 요건을 충족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히 0대1로 뒤진 5회말에는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7시즌 만에 통산 첫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현지 해설진을 깜짝 놀라게했다.

투구내용도 좋았다. 1회초 개럿 햄슨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줬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활용해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봉쇄했다. 7회초 마지막 이닝에서 투런포를 허용하며 다소 아쉬운 점은 남았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이 시즌 13승 요건을 충족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MLB 통산 1호 홈런을 쏘아올린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개럿 햄슨에게 던진 5구째 86.7마일(139.5km) 체인지업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로 연결됐다.

이후 천적 놀란 아레나도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 맷 비티의 실책으로 출루를 내줘 1사 1루. 이안 데스몬드를 우익수 뜬공, 라이언 맥마혼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선취점을 내준 류현진이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조쉬 푸엔테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샘 힐라이드를 1루 땅볼, 드류 부테라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안토니오 센자텔라와 스토리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햄슨까지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 아레나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데스몬드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한 뒤 맥마혼 마저 삼진으로 잡아내고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푸엔테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힐리아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자 부테라를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해내고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호투를 펼치던 류현진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3구째 94.1마일(151.4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의 7시즌 만에 나온 첫 번째 홈런이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의 솔로포 이후 작 피더슨의 볼넷, 가빈 럭스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엮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코디 벨린저는 콜로라도 교체투수 제이크 맥기의 2구째를 받아쳐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5대1로 앞선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팻 발라이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스토리에게 좌전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천적' 아레나도 마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7회초 선두타자 데스몬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맥마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는 푸엔테스를 투수 땅볼로 유도, 선행 주자 데스몬드를 2루에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힐라이드에게 던진 3구째 3구째 83마일(133.5km)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며 투런포를 내줬다. 이후 부테라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7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리 시거가 콜로라도 교체투수 제임스 파조스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며 6대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8회초 케일럽 퍼거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시즌 마지막 정규시즌 홈 경기를 마쳤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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