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추석 이후 '동시다발 압색'…조국 '사면초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사상 초유'
조 장관 아들·딸 증명서 허위발급 의혹 대학 4곳도 압색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추석 이후 조 장관 가족 의혹 관련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검찰이 법무부의 현직 수장의 집을 압수수색 한 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조 장관의 방배동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PC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중이다.

[의정부=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지방검찰청에서 첫 '검사와의 대화'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20 kilroy023@newspim.com

앞서 조 장관 일가의 자산관리인이던 증권사 직원 김모 씨는 지난달 말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도와 경북 영천 동양대 연구실에서 정 교수 PC를 외부로 반출했다. 또 정 교수 부탁을 받고 자택 PC 세 대의 하드디스크를 새로 구입, 이 중 2대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뒤 이를 자신의 차량에 보관하다 검찰에 임의제출했다.

조 장관 자택에는 교체되지 않은 PC 하드디스크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자택 압수수색의 구체적 대상과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조 장관의 딸과 아들의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과 관련 조 장관 본인의 개입 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동시에 검찰은 이날 오전 조 장관 아들과 딸이 지원한 충북대와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연세대 대학원, 이화여대 등에 대해서도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조 장관의 아들 조모씨는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허위로 받은 인턴활동증명서를 대학원 진학에 제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의 입학지원 서류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이화여대 입학처에도 수사관을 보내 조 장관 딸의 학부 지원 당시 입학 지원 서류를 확보중이다.

검찰은 조 장관 딸 조모씨가 이화여대 지원 과정에 논문이나 각종 증명 서류들이 어떻게 제출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입학 과정 전반에 관한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조 장관 자택 등 (조 장관) 부부와 자녀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조 장관 딸인 조씨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된 인턴활동증명서가 위조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당시 센터장이었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 장관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받은 것이 분명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발급에 자신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정말 악의적"이라며 "검찰에서 확인해 보시죠. 발급 분명히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일엔 조국 가족펀드 의혹 관련 익성 본사와 IFM 전 대표 자택 등도 압수수색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