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9개월 동안 준비한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2030년을 전후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구상할 방침이다.

국가교육회의는 23일 “교육부‧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OECD 등 11개 기관과 공동으로 한-OECD 국제교육컨퍼런스를 고양시 킨텍스에서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국가교육회의]

컨퍼런스엔 시민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도교육청,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교육 전문가 등 2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계에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이 참석한다.

안드레아스 슐라이허(Andreas Schleicher) OECD 교육국장, 사무 세이살로(Samu Seitsalo)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혁신국장, 존 오브레이 더글라스(John Aubrey Douglass) 미국 UC Berkeley 고등교육센터 선임연구교수, 바바라 헴크스(Barbara Hemkes) 독일 연방직업교육훈련연구소 혁신성인교육부서장, 우베 퓌제(Uwe Pühse) 스위스 바젤대학교 교수 등 해외 연사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 미래 사회의 급격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교육개혁을 추진 중인 국제사회의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OECD도 함께 참여한다.

컨퍼런스 첫째 날인 10월23일에는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2030 미래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방향과 주요 의제)과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OECD 교육국장(OECD 교육 2030 학습틀로 본 한국 교육)의 개막식 기조연설을 한다. 이후 최초로 공개되는 OECD 체육교육‧건강 국제 비교 분석 보고서 발표, 2030 미래교육 시민원탁토론회, 어린이·청소년 교육·문화권리 선언 등으로 진행된다.

컨퍼런스 둘째 날인 10월24일에는 미래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5개 분야별 방향 및 과제를 제시하고 해외사례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10월25일에는 ‘교육과정-수업방식-학생평가’의 일관성 제고에 관한 논의결과를 정리한다. 이후 OECD 회의참가자들과 유은혜 부총리,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등은 함께 학교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교육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어느 때 보다 큰 만큼 새로운 미래교육체제로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온 국민의 지혜를 모아 미래 교육비전을 준비 할 때”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은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이후 수립될 2030 미래교육체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퍼런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2019 대한민국 미래교육 한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컨퍼런스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2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