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노래에 반하다', 목소리로 교감하고 사랑 키운다…"50, 60대가 봐도 설레는 프로그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노래가 주가 아닌, 사랑이라는 감정이 주가 됐다. ‘노래에 반하다’를 통해 목소리만으로 사랑을 키운다.

1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XtvN ‘노래에 반하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원형 CP, 박주미 PD, 윤상, 성시경, 거미, 규현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진행을 맡은 규현, 프로듀서 윤상, 가수 거미, 성시경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XtvN 러브듀엣 리얼리티 ‘노래에 반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19 alwaysame@newspim.com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를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두 남녀가 듀엣 공연에서 처음 서로를 확인하는 이색 대결을 담는다. 매칭에 성공한 커플끼리 듀엣 공연을 통해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러브 듀엣 리얼리티다.

이 CP는 “‘노래에 반하다’는 CJ ENM 개발팀에서 포맷을 먼저 만들었다. 출연자들이 기성 프로가수가 아닌, 일반인들이 이름도 얼굴도 모른 채로 목소리만 듣고 사랑에 빠지는 감정이 생길 수 있을지 궁금해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노래에 반하다’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온 프로그램이다. CJ ENM에서 자체 개발한 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최근 미국에서도 제작을 논의 중이다.

이 CP는 “포맷은 이미 2년 전 만들어졌다. 작년 초 베트남 채널에서 방송됐다. 당시 동시간대 프로그램에 비해 2배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글로벌 이슈가 돼 ‘아메리칸 아이돌’ 사이먼과 존 레전드가 프로듀서로 붙어 현재 제작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듀엣 프로그램과 달리 ‘노래에 반하다’는 목소리로 교감하다 보니 출연진들의 가창력보다 이들의 ‘케미’가 중점이 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주미 PD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XtvN 러브듀엣 리얼리티 ‘노래에 반하다’ 제작발표회에서 소개를 하고 있다. 2019.09.19 alwaysame@newspim.com

윤상은 “노래가 부족하다고 해도, 엮어주고 싶다는 본능이 나타나더라. 두 사람의 하모니가 얼마나 어울리느냐를 떠나, 그 커플의 케미를 엿보게 된다. 가창력이 좋은 친구들은 있지만, 가수처럼 소름 돋는 출연진은 없었다. 노래는 가창력만으로도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도 로맨스와 거리가 있는 나이에 접어들었는데 50, 60대 분들이 보셔도 그 나이에 어떻게 설렜는지 다시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규현 역시 “프로그램 촬영을 하면서 내내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제 지인들에게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있다. 그 정도로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았다. 하트 메이커 세 분이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느낌이 강하다. 저는 정말 진행을 하고 있다. 두 남녀가 매칭에 실패했을 때 서로 자기소개를 도와주고, 가끔 질타를 받기도 한다. 저는 세 분의 하트메이커를 거들 뿐”이라며 웃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진행을 맡은 규현, 프로듀서 윤상, 가수 거미, 성시경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XtvN 러브듀엣 리얼리티 ‘노래에 반하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19 alwaysame@newspim.com

특히 박 PD는 “일반인 출연진 미팅을 했을 때 ‘노래 잘하세요?’가 아닌, ‘정말 사랑을 하고 싶으세요?’라고 질문했다. 정말 간절한 사람들을 뽑았다. 노래를 약간 못해도, 사랑을 시작하면 노래가 아름답게 들린다. 일반인들은 정말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사람들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블라인드 듀엣’이다 보니 연습하는 과정에서도 서로 얼굴을 못 보게 했고, 리허설도 다른 분을 세워서 진행했다. 서로 MR을 틀어놓고 진행해서, 본 촬영장에서 서로를 볼 수 있게 했다”고 철저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원형 CP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방송과 달리 한국적인 정서를 많이 넣고자 했다. 무대에 오기 전에 서로를 알고 싶어하는 궁금증을 키우기 위해 리얼리티를 강화했다. 합숙 등을 통해 감정을 교환할 수 있는 VCR을 만들어 베트남, 말레이시아 방송과 차별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20일 첫 전파를 타는 ‘노래에 반하다’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40분 XtvN과 tvN에서 동시에 방송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