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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잠복상태 치매까지 쉽게 정확히 판별..신개념 기술 화제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2:43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2:43

경상대 김명옥 교수침 연구성과
국제적 인정받아..원천기술 상용화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경상대 응용생명과학부 김명옥 교수 연구팀이 치매를 손쉽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6일 밝혔다.

연구결과(A novel kit for early diagnosis of Alzheimer’s disease using a fluorescent nanoparticle imaging)는 저명 국제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치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나 인지능력검사 등을 통해 치매 여부를 진단해 왔다.

(그림) 치매 유도 쥐와 정상 쥐에서의 염증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 바이오 마커의 발현 확인 : 정상 쥐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도 쥐에서 해마 조직의 플라크 형성을 보여주는 형미경 사진을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도 쥐 모델을 확립했다. 이어 쥐의 혈장에서 제작된 형광 나노 입자의 발현 양상을 나타내는 결과 사진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에서 증가하는 Aβ1-42, Tau, STAT3, NLRP3 마커를 포함한 형광 나노 입자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도 쥐에서 발색이 증가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키트에 대한 항원 표적 형광 나노 입자가 성공적으로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9.09.16. [그림=경상대]

하지만 이런 방법은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비로소 식별이 가능하다. 또 고가의 비용에다 치매 진행 정도를 계량화한 지표보다는 정성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김 교수팀은 치매 증세가 나타나기 이전에 진단해 치매예방 및 치료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 끝에 혈액이나 땀 및 침과 같은 간단한 분비물을 시료로 초기 잠복상태의 치매까지 판별해 내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개인별 맞춤 진단이 가능하도록 miRNA 8종 및 항체 13종 등 총 21종의 바이오마커(biomarker) 개발을 통해 치매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번 연구로 개발된 치매 조기진단키트는 민간 기업에 이전, 연말 제품화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등록한 특허 기술과 민간 기업에 이전된 기술에 적용된 임상데이터와 연구방법론이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실용화와 상용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김 교수는 "치매의 경우 사후 치료성격의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와 병행, 조기진단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예방이 강조되는 정밀건강(precision health) 측면에서도 해결책을 찾아야한다”며 “향후에는 다중오믹스를 활용한 치매극복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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