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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박물관·미술관 나들이 계획했다면 '필독'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16:05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16:08

국립중앙박물관·현대미술관, 추석 당일 제외 연휴 개방
광주비엔날레·국립중앙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이벤트 다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 추석 연휴는 12~15일로 단 4일이다. 추석이 금요일이고 주말이 연휴에 포함되면서 예년보다 다소 짧은 감이 없지 않다. 길지 않은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가까운 미술관과 박물관을 방문을 추천한다.

특히 국립박물관과 현대미술관이 추석 연휴 개방(당일 제외)하면서 미술관·박물관 나들이를 제대로 해볼 기회가 찾아왔다. 전시 관람도 중요하지만, 추석 연휴 동안 미술관·박물관 방문 전 꼭 확인해봐야할 내용이 있다.

◆ 미술관 쉬는 날 꼭 확인하세요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일대에서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기억된 미래' 중 '대한연향'이 전시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덕수궁관리소가 공동주최하는 전시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기억된 미래'는 고종 황제의 서거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근대의 태동을 알렸던 대한제국 시기 미래 도시를 향한 꿈을 현대 건축가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전시이다. 2019.09.03 kilroy023@newspim.com

미술관마다 연휴 기간 개방 시간이 다르니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하고 가야 한다.

2030세대에 인기를 끄는 대림미술관은 12일과 추석 당일인 13일은 쉬고 14일과 15일은 정상운영한다. 토요일인 14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5일은 오전 10시 개방해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 현재 대림미술관에서는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가지 사연'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하이메 아욘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 디자이너로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설치작업을 비롯해 디자인, 가구, 회화, 조각, 스케치 등 그의 작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4관(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모두 12~15일 문을 열고 추석 당일만 휴관한다. 과천관은 목, 금, 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서울관은 목,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밤 9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덕수궁관은 목, 금,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밤 9시 개장한다. 청주관은 오전 10~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는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근대미술가의 재발견1:절필시대'에서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채색화가 정찬영과 백윤문, 월북화가 정종여 등 총 6명 작가의 작품 134점이 전시되며 파격적 형식의 근대 괘불 '의곡사 괘불도'가 박물관, 미술관 최초로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30일에 개막하여 9월 1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19.05.29 pangbin@newspim.com

현재 과천관에서는 '젊은모색 2019:액체 유리 바다' '탄생 100주년 기념-곽인식', 소장품 특별전 '균열 Ⅱ:세상을 보는눈/영원을 향한 시선'이 개최 중이다. 서울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전 '광장:미술과 사회 1900-2019'와, 김순기 '게으른 구름'이 펼쳐지고 있다. 덕수궁관에서는 '근대미술가의 재발견1'과 '덕수궁 서울야외프로젝트'를 볼 수 있다. 청주관은 야외프로젝트 '최정화:민들레' '나만의 보물을 찾아서'를 전시하고 있다.

한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12~15일 모두 정상 개관(오전 11시~오후 8시)한다.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는 '나는 광대다_베르나르 뷔페전:천재의 캔버스', 2층에서는 '그리스 보물전', 3층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이 펼쳐진다. 세 전시 모두 입장 마감은 오후 7시까지다. 한가림미술관 제7전시실에서는 '에릭 요한슨 사진전:Impossible is Possible'이 펼쳐지며 평일에는 오후 7시20분까지, 주말에는 오후 7시까지 방문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수원시립미술관도 12~15일 4일간 정상개관한다. 현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기획전 '셩:판타스틱 시티'와 '재-분류:밤은 밤으로 이어진다' '人-공존하는 공간'을 볼 수 있고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는 '최정화, 잡화'전이 연장 전시되고 있다.

◆ 무료 전시, 놓치지 말아요

최정화 전시 전경 [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추석 연휴 기간 무료 전시도 놓칠 수 없다. 국립현대미술관 4관(12~15일, 추석 당일 휴관)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12~15일, 4일간),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무료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어린이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도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지방박물관(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개방한다.

서울대미술관과 아르코미술관도 무료로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최근 이 두 기관에서는 비슷한 주제의 전시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서울대미술관은 미디어가 바꾼 삶의 모습을 조명하는 '미디어의 장'을 소개하고 있다. 화~일요일(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30분) 운영하며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아르코미술관은 미디어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미술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르코미술관 주제기획전 '미디어펑크:믿음 소망 사랑'을 진행한다. 관람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추석 연휴기간(오전 11시~오후 7시, 오후 6시30분까지 입장) 가능하다.

◆ 추석연휴 특별 이벤트·공연, 참여하세요

줄광대의 재미있는 줄타기 여행, 춤으로 맞는 한가위 대동놀이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지난 7일 개막한 광주비엔날레도 추석 이벤트를 준비했다. 연휴 기간 동안 전통 의상 체험과 전통 한복 착용, 외국인 관람객 입장권 할인을 진행한다. 전통 의상 체험에서는 '한복마실'을 콘셉트로 전통 생활한복을 비롯해 임금, 대감, 선비, 사또, 포졸, 기생 의상 등 다양한 한복 소품을 입고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0시~오후 4시 운영된다. 같은 기간 전통 한복을 입안 관람객은 50% 특별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 외국인, 저소득층, 장애인에 대한 입장권 할인 혜택도 있다. 중증 장애인(1~3급)과 국가 유공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국민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4급 이하 장애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현역 군인 및 의무경찰도 50% 할인 혜택이 있다. 고향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50% 특별 할인한다.

국립중앙박물관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농악, 강강술래, 처용무, 가곡, 강릉 단오제 등 전통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오방색 팔찌와 전통문양 장신구 만들기, 굴렁쇠·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무형문화유산 활용 연극놀이 등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국립민속박물관 추석 한마당 한가위만 같아라'를 진행한다. 줄타기 등 6종의 전통공연과 송편빚기 체험 등 17종의 세시 및 민속놀이 체험, 공예 체험 등 총 32종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박물관 앞마당에서 하루 3회씩 전통공연이 펼쳐지고, 추석의 대표 민속놀이인 '강강술래'공연과 '광명농악'도 볼 수 있다. 또 현장 참여로 진행되는 '으랏차차 팔씨름 민속릴레이'는 팔씨름과 딱지치기 대회로 우승자에게 소정의 추석 선물을 전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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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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