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주택에 고령자·색약자 위한 색채디자인 도입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6:28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6:28

공공주택 최초 CUD 도입...연내 시범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령자, 색약자 등 시각인지약자를 위해 공공주택에 색채 유니버설 디자인(CUD)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CUD란 개인유전자의 특성이나 다양한 눈의 질환에 따라 시각인지능력이 다른 점을 고려해 시각인지약자를 배려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색채디자인이다.

2일 LH는 고령자, 색약자 등 시각인지약자를 위해 공공주택에 색채 유니버설 디자인(CUD)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자료=LH 제공]

LH는 아파트 경관 CUD 가이드라인을 우선 마련하고 연내 이를 적용해 시공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공공주택에 CUD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H는 성공적 도입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KCUD)와 지난달 30일 LH경기지역본부에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로 양 기관은 공공주택의 가치와 포용적 주거환경 구현을 위한 각종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입주민의 편안한 주거환경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공공주택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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