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인도네시아에 울려퍼진 “감사합니다” 포스코·“사랑합니다” 대한민국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7:01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7:01

포스코 임직원 50명,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주택건축 및 교육봉사
“Terima kasih” POSCO, “Aku cinta kamu” KOREA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Terima kasih POSCO, Aku cinta kamu KOREA”가 울려퍼졌다. 현지에서 땀흘려 집짓고 봉사한 포스코 임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이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포스코는 지역 사회를 위한 기업시민 활동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공헌과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글로벌기업시민봉사단 50여명은 인도네시아 포스코크라카타우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제철소 인근 찔레곤시에서 지난 17일부터 8일간 주택 건축과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2005년부터 잦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 지원과 복지시설 지원, 주택건립 등의 지역경제 지원을 했고, 2014년에는 청년실업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PT.KPSE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시민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찔레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20채의 주택과 30개의 화장실을 건축했으며,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5채의 주택을 추가로 건축했다.

또, 포스코기업시민봉사단은 AI-HIDAYA 고등학교를 방문하고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제기차기, 윳놀이, 태극문양 팽이 및 수제 부채 제작 수업을 진행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렸다.

[사진 포스코]

6박 8일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는 주택헌정식에는 PT.KRAKATAU-POSCO의 김지용 법인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찔레곤 찌완단 지역대표 Mr. Agus Ariyadi, 찌딴킬 지역대표 Mr.Joko Purwanto 등 다수의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포스코 기업시민 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날 헌정식에서 Mr. Agus Ariyadi 지방대표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포스코가 배려와 공존을 중요시 하고, 먼 인도네시아에서까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모습을 통해 진심어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근무한 경험을 인연으로 봉사단원으로 참여한 광양제철소 선강설비부 권병국 과장은 “2014년 6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파견되었을때 처음 타지에서의 생활이 두려웠으나, 언제나 밝은 미소와 친절하게 맞아주는 인도네시아 현지인들 덕분에 마음의 위안을 받으며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시민 봉사단은 지금까지 400명의 봉사단을 배출했으며, 인도네시아 찔레곤을 포함해 베트남 붕따우, 태국 라용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글로벌 기업시민 봉사단의 의미있는 참가 사연도 훈훈하게 전파됐다. 특히 입사 30주년을 맞은 포스코 직원 5명이 30주년 근속휴가를 봉사활동에 사용해 기업시민 활동을 몸소 실천했다.

포스코 직원 5명은 입사 30주년인 올해 근속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의미있고 알찬 휴가를 고민하던 중 글로벌 기업시민 봉사단 모집 공지를 보고, 의미 있고 알찬 기회라고 생각해서 지원했다.

이들은 해외 여행도 계획해 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이번 기회에 회사 직원과 한 팀으로 구성된 진정한 봉사를 통해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포스코가 지향하는 기업시민상을 몸으로 실행해 보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

42년간 근무후 퇴직을 앞두고 그동안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조금이나마 되돌리고 싶어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포항제철소 제강부 백승선 과장의 사연도 봉사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네팔 지진시 피해자들을 목격한 후 해외 봉사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는 포항제철소 화성부 이진희씨 사연도 있었다. 그외 바쁜 와중에도 봉사참여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참여했다는 노경협의회 강용구 대표 및 김광수 위원과 음악치료, 발마사지 등 재능봉사단 활동을 계기로 참여하게 되었다는 직원들도 있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